노년의 삶, 배움과 문화를 더하다
시고령사회대응센터 협력 순회 운영
9월부터 건강·역사 60회 테마 강연

인천 지역 공공도서관들이 인구 고령화 흐름에 발맞춰 신중년과 노년층을 위한 평생학습 거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단순한 도서 대출을 넘어 고령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전문 콘텐츠 공급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인천시 미추홀도서관은 청라호수·영종하늘·마전도서관 등 3개 분관과 함께 시고령사회대응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급속한 고령화에 대비해 노후 준비 및 은퇴 후 활동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고령화 대응 교육 및 문화 콘텐츠 개발 ▲홍보 협력체계 구축 ▲자료·정보 공유 등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미추홀도서관과 3개 분관은 신중년과 노년층 대상으로 교육·문화프로그램을 도서관별로 12회씩 순회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건강, 예술, 역사 등 다양한 주제로 총 60회의 테마강연을 진행한다.
지난해 말 전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1024만4550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20%를 넘었다.
유엔(UN)은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인천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53만2618명으로 17.63%의 비중을 보였다.
미추홀도서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서관을 거점으로 고령층의 평생학습 참여를 확대하고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수미 시 미추홀도서관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고령사회 대응에 필요한 교육 및 사회적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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