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률 낮추고, 원도심 골목상권 살리고···임차료 지원 호응에 추가 모집

심현욱 기자 2025. 7. 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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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빈 점포 창업 소상공인 대상
임차료 80% 이내 최대 10개월
월 50만원 지원···8월20일까지 접수
29일 낮 중구 원도심 일대 점포 곳곳에 임대 안내가 걸려있는 모습.

울산 중구가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추진한 임차료 지원사업이 호응을 받으며 대상자 추가 모집에 나섰다.

29일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3월 '2025년 성남 원도심 빈 점포 창업 소상공인 지원사업'으로 대상자 10명을 선발했지만, 이후에도 관련 문의가 잇따르는 등 관심을 보이자 10명을 추가모집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중구 성남동 원도심 일대 빈 점포에 입점을 희망하는 창업자에게 10개월간 월별 임차료의 80% 이내에서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임차료 부담이 컸던 소상공인들은 사업 지원으로 숨통이 트인다는 반응이다.

현지환(31) 씨는 지난 3월 성남동에 의류매장을 열고 사업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임차료를 지원받고 있다. 그는 "매장을 열 때 삼산동과 성남동 중 어디가 좋을지 고민이 많았다"라며 "그런데 중구에 소상공인 혜택이 있어서 여기에 매장을 열게 됐다. 생각만큼 매출이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지원사업을 통해 월세라도 걱정을 덜어서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성남동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박종원(53) 씨도 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임차료 지원으로 가게가 자리잡는데 큰 도움이 된다"라며 "고정비 부담 감소로 다른 분야에 투자하거나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여유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원도심 일대 공실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성남동 등 원도심 점포는 총 1,189개로 이 가운데 230개 점포가 빈 것으로 조사됐다. 공실률은 19.3%에 달한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에서 성남옥교동 공실률을 살펴보면 올해 1분기 기준 집합상가 26.37%, 소규모상가 10.08%, 중대형상가 26.68%로 나타났다. 임대료는 ㎡당 소규모상가 1만2,000원, 집합상가 2만원, 대형상가 1만8,000원 가량이다.

중구는 지원사업 추가 모집을 통해 원도심 골목 상권 활성화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사업 지원 대상은 성남동 원도심 내 빈점포에 입점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자로 특히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사업가, 타 지역에서 중구로 사업장 이전 등의 경우는 선정 과정에서 가점이 주어진다. 대기업 운영 프랜차이즈 직영점·사행성·유흥 업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은 오는 8월 20일까지 중구청 전통시장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서와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구는 서류 검토와 면접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중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심현욱 기자 betterment00@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