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업 공헌 5개 업체, '부산 향토기업'에 신규 선정
꾸준한 매출·지역 인재 고용 기여
은산해운항공 등 5곳 추가 지정
해외시장개척단 우대·홍보 지원

지역 산업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데 큰 공헌을 한 부산 지역기업 5곳이 신규 ‘부산 향토기업’으로 선정됐다. 부산 향토기업은 업력 30년 이상의 부산 기업 중 꾸준한 매출을 보이면서도 지역 인재 고용에 큰 기여를 한 기업에게 수여된다.
부산시는 29일 지역 산업 기반을 이끌어 온 부산 연고 기업 21개 사를 ‘2025년 부산시 향토기업’으로 선정했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향토기업 인증서 수여식 겸 간담회를 개최했다. 향토기업 인증은 업력 30년 이상의 부산에 본사를 둔 기업 중 상시 종업원 1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 200억 원 이상인 기업에 주어진다. 시는 ‘향토기업 인증제도’를 2006년 최초로 시행한 이후 현재까지 총 68개 사를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향토기업은 신규로 선정된 5개 사를 포함해 재인증을 받은 16개 사 등 총 21개 사다. 시는 지난 4월 공모 접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평가를 진행했으며, ‘기업애로해소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21개 사를 확정했다. 신규로 선정된 기업은 은산해운항공(주), 한라아이엠에스(주), 나라오토시스(주), 삼영엠티, 효성전기(주)다.
은산해운항공(주)은 항공·해운 복합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최근 3년 평균 매출 3400억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1993년 직원 5명으로 시작한 은산해운항공(주)은 컨테이너 단위로 싣기 힘든 소량 화물을 다른 화물과 함께 한 컨테이너에 담아 전 세계 화주에게 인도하는 LCL 콘솔 서비스를 특화해 중소기업의 벽을 뛰어넘었다. 게다가 직원이 첫째를 출산하면 100만 원, 둘째 200만 원 그리고 셋째가 나오면 100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면서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라아이엠에스(주)는 선박 부품 전문 제조업체로, 36년간 안정적 성장과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지역 조선산업에 기여해 왔다. 나라오토시스(주)는 자동차 관련 기계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고용 안정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영엠티는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업체로, 종업원 280여 명 이상을 고용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온 공을 인정받았다. 효성전기(주)는 전동기, 발전기, 변압기 등을 생산하는 전력기기 전문기업으로, 업력 48년의 전통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정기업에는 향토기업 인증현판과 인증서가 수여되며, 관련 조례에 따라 △중소기업 이차보전 등 자금한도 상향 △시 해외시장개척단(무역사절단, 해외전시회 참가 등) 선정 우대 △기업 홍보 지원 △시구군 공영주차장, 광안대교 이용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뿐만 아니라 시는 산단 통근버스 노선 설계 시 향토기업의 지역을 우선적으로 반영하며, 부산시와 향토기업 간 소통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향토기업은 오랜 기간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 온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지역의 뿌리기업이 더 높이 도약하고 소속 직원들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