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철강·알루미늄도 인하 요구... 日보다 유리한 車관세 어렵다"[美관세 D-2 미·중 3차 무역협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 자동차뿐 아니라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하까지 요구하고 있어 일본보다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긴 어렵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본과 맺은 관세 합의와 비교해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부대표를 지낸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 부회장(사진)이 한국의 대미 협상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인터뷰에서 "한국도 일본처럼 자동차 관세 인하를 원하지만 철강·알루미늄 등 추가 요구가 많아 조건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는 쉽지 않다"며 "미국이 일본과 매우 유리한 합의를 도출한 만큼 한국은 더욱 강경한 협상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日 통해 자신감 얻은 상태
韓, 더욱 강경한 협상 대비해야

그는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인터뷰에서 "한국도 일본처럼 자동차 관세 인하를 원하지만 철강·알루미늄 등 추가 요구가 많아 조건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는 쉽지 않다"며 "미국이 일본과 매우 유리한 합의를 도출한 만큼 한국은 더욱 강경한 협상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5일 소셜미디어에도 "한국은 농업, 디지털, 외국인직접투자(FDI), 방위산업까지 다양한 제안 옵션을 고려 중"이라며 "백악관은 일본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상태"라고 적었다.
한국의 불리한 요인으로는 요구항목이 복합적이며 농업·철강 등 국내 정치적 부담이 큰 분야를 포함하고 있고, 자동차 시장 개방 여력이 일본보다 작다는 점 등이다. 게다가 한국은 미국과 명확한 협상 타임라인을 제시하지 못했고, 트럼프 행정부가 다자보다는 양자 압박에 강한 전략을 구사하는 점도 변수다.
커틀러 부회장은 미일 합의가 미국의 통상협상에서 기준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일 간 정식 합의문이 없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자동차 부품 정의, 관세 발효 시점, 예외조항 등 핵심 사안이 문서로 명시되지 않아 분쟁 소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양국은 각자 자료만 발표했을 뿐 서명된 공식 합의문이 없다.
커틀러 부회장은 "일본은 만족스럽진 않아도 불확실성 대신 확실성을 택했다"며 "투자, 비관세 조치, 시장 접근 등 복합적 구조는 향후 한국 등 다른 국가들과의 협상에도 반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이 미국과 타결한 무역협상에서 품목별 관세인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해 미리 합의한 점도 한국에는 큰 부담이다. 이들과 비교할 때 한국 협상단은 25%로 통보된 상호관세와 25% 부과 중인 자동차 관세 외에 반도체나 의약품 관세에 대한 조율이라는 짐까지 지고 있다는 것이다.
km@fnnews.com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왕열 마약공급책 '청담사장' 신상 공개…최병민·1975년생(종합)
- 눈두덩이 시퍼런 멍 든 채 나타난 조국…평택 선거 앞두고 무슨 일
- "결혼 일주일 만에 이혼 언급?"…신지·문원 부부 향한 '훈수' 논란
- 12살 연하 결혼 배기성 "담배꽁초 줍는 아내에 반했다"
- 판교로 번진 성과급 갈등…440억 거부한 카카오 노조, 파업 긴장감
- '주식 30억·금 10억 자산가' 전원주 "힘든 고비 넘고 지금은 먹고 살만해"
- 李대통령 지지율, 격전지 4곳 모두 과반 차지…대구선 '정권견제론' 우세
- 북한산 오른 뒤 사라진 50대 여성…경찰, 27일째 수색
- "아리가또 SK하이닉스"…日투자자, 재산의 95% 몰빵 '100억 부자' 인증글
- 모건스탠리, 올해 코스피 상단 9500 제시…"강세장서 1만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