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인 조사 반발' 안철수에…내란특검 "정치적 이용 말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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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특검이 국회 표결방해 의혹 관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참고인 조사를 위한 출석 협조를 요청했다.
내란 특검에 따르면 박억수 특검보는 이날 오전 안 의원에게 '특별검사법률 제2조 제3호에 따라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표결 방해 시도 행위 및 관련 고발 사건이 수사 대상으로 돼 있어 관련 조사 협조를 구하고자 연락했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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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이날 당대표 출마하며 "내란정당 낙인 시도" 비판
특검 "협조 부탁한 것…특검수사 정치적 이용 말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란 특검 관련 및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7.29. kmn@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newsis/20250729175243946gtjh.jpg)
[서울=뉴시스]이태성 고재은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특검이 국회 표결방해 의혹 관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참고인 조사를 위한 출석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안 의원이 이를 두고 '내란정당 낙인 시도'라며 반발했고, 특검은 '특검 수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반박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팀(특별 검사 조은석) 특검보는 29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안철수 의원은 특검법에 찬성한 유일한 여당 의원"이라며 "참고인 조사와 관련된 협조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검의 브리핑은 안 의원의 당대표 출마 선언 이후 급작스럽게 열렸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잔디광장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을 하며 특검으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안 의원은 특검의 연락을 두고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저에게조차 이런 문자를 보냈다. 황당하기 그지없다"며 "국민의힘 전체를 내란 정당으로 낙인찍으려는 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달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새 원내대표를 향해 "특검 진행에 협조해달라"며 "우리가 떳떳해야 남을 비판할 수 있다. 털고 갈 것은 과감히 털고 가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참고인 조사에 응할지 여부는 본인 판단에 달려 있고 강제가 아니다"라며 "안 의원은 내란 특검법에 찬성한 여당 의원이고, 당시 국회 비상계엄 해제 당시에도 국회 현장에 계셨다"고 조사 협조 요청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박 특검보는 이어 "사실관계를 설명해줄 것으로 생각해 참고인 조사에 협조를 부탁한 것인데, 이에 대해 '본질을 잃고 정권 압잡이가 돼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짓밟고 있다'고 표현하는 건 수용할 수 없다. 특검 수사를 정치적으로 이용 말아 달라"고 반박했다.
내란 특검에 따르면 박억수 특검보는 이날 오전 안 의원에게 '특별검사법률 제2조 제3호에 따라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표결 방해 시도 행위 및 관련 고발 사건이 수사 대상으로 돼 있어 관련 조사 협조를 구하고자 연락했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박억수 특검보는 '국민의힘 의원 중 다수가 계엄해제요구안 표결에 불참하게 된 경위 및 국민의힘 내 의사형성 과정 등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참고인 조사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박억수 특검보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참고인 조사 관련 구체적 내용을 협의하기 위해 안 의원에게 두 차례 전화를 시도했으나, 안 의원은 전화나 문자 등에 답하지 않고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특검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한편 특검은 현재 비상계엄 당시 국회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수사 중이다. 국민의힘 의원총회 장소가 수차례 바뀐 경위, 본회의 표결에 불참하게 된 경위 등 국민의힘 내부 사정을 듣기 위해 안 의원을 부른 것으로 보인다.
특검이 국회 표결방해 의혹 관련 현역 의원에게 소환 협조를 요청한 건 안 의원이 처음이다. 특검은 참고인 조사에도 불구 안 의원이 강하게 반발한 점 등을 고려해 향후에도 협조 부탁 형식으로 관련 조사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victory@newsis.com, je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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