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김문수·장동혁 ‘전한길 교감’ 당지지율 토막나…조경태·안철수 개헌저지에 무책임”

한기호 2025. 7. 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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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초선 주진우 의원이 29일 당권경쟁자인 김문수 전 대선후보와 장동혁 의원을 향해 "두분이 (계엄옹호·부정선거론) 전한길씨와 경쟁적으로 교감하는 사이 당 지지율은 반토막 났다"고 직격했다.

주 의원은 강성 친윤의 김문수 전 후보·장동혁 의원에 대해 "'전한길 유튜브'에 출연하겠다고 한다. 보수의 외연을 줄여 강력 지지층 먼저 결집하려는 의도"라며 당 지지율 하락 책임론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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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피흘려 싸워온 내가 보수嫡子…‘당 깨지말라’ 요구 자격 있다”
“金·張, 전한길 유튜브 출연은 보수 외연 줄여 강력층 결집하려는 의도”
“趙·安, 인적쇄신 말하려면 구체적 범위·계획 있어야…개헌저지선은?”
계파대립 떠나 “시스템쇄신”…의원총회 개혁·국회의원 다면평가제 등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초선 주진우 의원이 29일 당권경쟁자인 김문수 전 대선후보와 장동혁 의원을 향해 “두분이 (계엄옹호·부정선거론) 전한길씨와 경쟁적으로 교감하는 사이 당 지지율은 반토막 났다”고 직격했다. 동시에 조경태·안철수 의원에겐 “개헌저지선(100석 이상)이 깨져도 정말 상관없느냐”며 인적쇄신의 구체적 기준을 추궁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월24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8·22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선언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주진우 국회의원 페이스북 사진>


주진우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막으려 앞장섰고,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했고, 채널A 검언유착 사건 방어했고, 비상계엄 막았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절차 부당성을 알리며 싸웠다. 민주당과 피흘리며 싸웠고 지금도 조리돌림 당하고 있다. 한번도 물러서거나 보수를 저버린 적 없는 보수의 적자(嫡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친윤(親윤석열)·친한(親한동훈) 대립에서 ‘계파 중립’과 함께 ‘시스템 쇄신’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입장문에선 “나는 김문수·장동혁·안철수·조경태 (예비)후보에게 ‘당을 쪼개지 말라’고 요구할 권리가 있다. 내가 민주당과 싸우는 동안, 예비후보들은 서로 싸웠다”면서 “이대로 전한길, 통일교·신천지 이슈로 전당대회를 치를 수는 없다”고 자제를 촉구했다.

주 의원은 강성 친윤의 김문수 전 후보·장동혁 의원에 대해 “‘전한길 유튜브’에 출연하겠다고 한다. 보수의 외연을 줄여 강력 지지층 먼저 결집하려는 의도”라며 당 지지율 하락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어 “선거 전략은 자유지만 우리 당은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다”며 “혁신파(반계엄·찬탄핵)를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당에서 내쫓으면 보수는 끝난다”고 경고했다.

조경태·안철수 의원을 향해선 “‘인적 쇄신’을 말할 땐 구체적 범위와 계획이 있어야 한다. 정치가 무책임해선 안 된다. 개헌저지선이 깨져도 정말 상관없나”라며 “당권 잡았을 때, 민주당이 독재 체제를 강화하고 사법권 독립을 무너뜨리는 방향으로 ‘일방적 개헌’을 추진할 때 막을 수 있나. 일방적 개헌 이후 어떤 훌륭한 보수 지도자가 나와도 민주당을 이기기 어렵다”고 했다.

한편 주 의원은 계파투쟁 대신 시스템 쇄신 의견을 밝혀왔다. 그는 전날(28일) “시스템이 낡아 제2·3의 구태 계파가 등장하면 아무 소용 없다”며 “시스템 쇄신”을 표방했다. 특히 ‘의원총회 당론 독주’ 견제장치를 제시하면서 △의총 박수추인 자제 및 투표 의무화 △중요사안 기명투표 △원외위원장·보좌진·당직자 대표 일정비율(30%) 참여 및 발언권·투표권 부여를 제안했다.

또 이날은 ‘국회의원 다면평가제’를 발안하면서 “당대표는 2년마다 바뀌지만 국회의원 평가시스템은 일관되게 적용돼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당헌·당규에 명문화하겠다고 했다. 주 의원은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은 도태될 수밖에 없도록 시스템을 바꾸겠다”며 “갑질 사례나 부당 지시도 기재하도록 해 당에서 ‘국회의원 갑질’은 영원히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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