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정전에 혼쭐난 포르투갈, 국가 전력망에 22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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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 말 발생한 대규모 정전으로 도시 마비 사태를 겪었던 포르투갈 정부가 국가 전력망 강화에 거액을 투자하기로 했다.
병원과 같은 주요 시설에 전력 공급이 차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비상전력망도 보강한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 6월, 당시 대규모 정전은 전력망 내에 과전압(정격 전압보다 높은 전압) 현상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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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등 비상전력망 보강도

올 4월 말 발생한 대규모 정전으로 도시 마비 사태를 겪었던 포르투갈 정부가 국가 전력망 강화에 거액을 투자하기로 했다. 병원과 같은 주요 시설에 전력 공급이 차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비상전력망도 보강한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포르투갈 정부는 전날 국가전략망 강화에 1억3,700만 유로(약 2,207억 원)를 투자하는 내용의 조치를 발표했다. 지난 4월 28일 스페인에서 발생한 정전의 여파로 포르투갈까지 도시 인프라가 마비됐던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포르투갈 정부는 또 전력망이 완전히 꺼진 상황에서도 외부 전력망 없이 발전소를 다시 가동할 수 있는 ‘블랙스타트’ 발전소를 현행 2개에서 4개로 늘리기로 했다. 당시 포르투갈은 이 블랙스타트 발전소 덕분에 독립적으로 전력을 복구할 수 있었다. 병원 및 주요 시설에 태양광 등 비상전력망을 확충하기 위해 2,500만 유로(약 402억 원)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마리아 그라사 카르발류 환경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계획을 통해 1,060만 명의 인구를 가진 포르투갈이 미래 비상상황에 더 잘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8일 스페인에서 시작된 대규모 정전으로 국경을 맞댄 포르투갈에서도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교통과 통신 등 도시 기능이 일제히 마비됐다. 지하철과 엘리베이터가 작동을 멈추면서 사람들이 내부에 갇혔고, 항공편 결항도 속출했다. 노인요양시설에서 산소호흡기가 제 기능을 못하면서 노인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경찰차가 동원됐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 6월, 당시 대규모 정전은 전력망 내에 과전압(정격 전압보다 높은 전압) 현상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여파로 새로운 전력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스페인과 포르투갈까지 전기 공급이 차단됐다는 것이다.
베를린= 정승임 특파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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