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직원 사칭 발주 사기 주의보…거액 피해 발생, 경찰 수사 의뢰

교육청 간부 직원을 사칭한 물품 발주 사기가 잇따라 충남교육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께 도내 한 판촉물 제작업체에 충남교육청 간부라는 남성이 전화를 걸어 교육청 발주 사업을 언급하며 특정 업체에서 생산한 방염복 구매 대행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판촉물 제작업체가 방염복 업체 계좌로 수차례에 걸쳐 거액을 송금했지만, 주문한 방염복이 배송되지 않자, 28일 오후 충남교육청에 확인 전화를 하고서야 사기 피해를 입은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교육청은 사기범이 누리집에 공개된 간부의 이름을 사칭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 같은 충남교육청 직원 사기 시도는 지난 21일 이후에만 모두 5건이 발생했으며,판촉물 제작업체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4건은 업체가 교육청에 곧바로 확인하면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충남교육청은 이들 사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한편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충남도내 공사 및 물품 계약 업체에 주의를 당부하는 문자 메시지를 긴급 발송했으며, 각급 기관 누리집에 '사칭 주의' 안내문을 게시토록 했습니다.
조달청과 전국 교육청 등에도 주의 공문을 보내 공동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신뢰를 악용한 중대 사안인 만큼 조직적인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며 "도내 업체는 기관 명의로 물품 발주나 계약 요청이 들어올 경우 반드시 해당 기관의 공식 연락처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JB 대전방송 (사진제공 충남교육청)
류제일 취재 기자 | uj1@tjb.co.kr
Copyright © T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