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취약지 백령도서 민간 한의원 개설… 2018년 폐원 이후 7년만

안지섭 기자 2025. 7. 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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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대에서 바라본 백령도 전경. /출처=옹진군청 누리집

의료 여건이 열악한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7년 만에 민간 한의원이 문을 열면서 섬 주민들의 진료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옹진군 등은 지난 23일 백령면 진촌리 일대에 민간 한의사가 운영하는 한의원이 정식 개설돼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백령도에는 지난 2018년까지 민간 한의원이 운영됐으나 당시 운영자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폐업한 이후 지금까지 한방 의료 서비스의 공백이 이어져 왔다.

그동안 지역 내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인 백령병원에 내과와 산부인과, 치과 등의 전문의는 배치돼 있었으나 한방 진료 분야는 담당 의사가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이번 민간 한의원 개설이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섬 지역 특성상 꾸준히 제기돼 온 한방 치료 수요를 충족하고 주민 건강 관리 기반을 보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척추나 관절 질환 등으로 한방 진료를 선호하는 고령층 주민들이 육지로 나가지 않고도 거주지 인근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돼 의료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고령 인구가 많은 백령도의 한방 진료 수요를 충족하게 돼 다행이다"라며 "지역 내 의료기관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지섭 기자 aj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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