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롤러선수권] '골 강탈에도 의연했지만' 女인라인하키 주장, 팀원 얘기에 눈물…"아쉬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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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도시'라 불리는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44억명 아시아인 롤러 축제가 시작된다.
제20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총 12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주관방송사 STN 뉴스는 대회 기간 동안 현장에서 생생한 아시아 선수들의 롤러스케이팅 열정을 전달한다.
이종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시니어 인라인하키 대표팀은 29일 오후 3시 30분 제천에 위치한 세명대학교 세명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인라인하키 조별리그 일본과의 경기에서 1-9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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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도시'라 불리는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44억명 아시아인 롤러 축제가 시작된다. 제20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총 12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개최국 한국을 포함해 총 19개국 1천800여명이 경쟁을 펼친다. 주관방송사 STN 뉴스는 대회 기간 동안 현장에서 생생한 아시아 선수들의 롤러스케이팅 열정을 전달한다. [편집자주]
[STN뉴스=제천] 이형주 기자┃주장 이은지(마스블레이드)는 오심에도 의연했지만 팀원 이야기에 눈물이 고였다
이종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시니어 인라인하키 대표팀은 29일 오후 3시 30분 제천에 위치한 세명대학교 세명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인라인하키 조별리그 일본과의 경기에서 1-9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가위 바위 보도 져서는 안 된다는 한일전이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차이가 났지만 태극전사들은 밀리지 않고 싸웠다. 이은지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한국의 리바운드로 한국 득점의 기점이 되는 등 존재감을 보여줬다.
경기 후 인터뷰를 하는 이은지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이은지는 "어제 중국을 극적으로 이긴 뒤 팀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순위는 4위로 결정된 상황이었다. 사실 오늘 경기는 이기든 지든 순위에는 영향이 없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 모두 힘을 내며 간절하게 임했다. 결과가 이렇게 나와 아쉽다. 저는 주장으로서 어린 동생들을 더 잘 다독이고 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주장 역할을 나름대로 해보려고는 했는데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의 미래가 밝아 더 잘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 있어서 일본이 우리보다 순위가 높은 것은 맞았다. 그래도 (한일전이니)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중국을 이긴 마음가짐으로 하자', '그러면 어느 정도 싸워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우리 스스로는 최선을 다한 것 같다. 몇 명 빼고는 다 처음 출전한 것이다. (연령대가 겹쳐) 많은 인원이 주니어, 시니어를 모두 소화하면서 경기하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계속 나아가야 하고, 저 역시 열심히 하며 나아가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팀원 이야기에 눈물을 쏟았던 이은지는 오심에는 의연한 모습이었다. 1피리어드 0-1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현서(CCM 드림스)의 장거리슛이 골망을 갈랐지만, 스틱이 골 케이지보다 높았다며 하이스틱 반칙이 선언됐다. 하지만 중계 카메라에 보이는 앵글에서 명백한 오심이었다.
이은지는 "하이스틱 반칙이 아닌 것 같더라. 하지만 심판 판정도 경기에 일부니까. 흥분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다"라고 의연하게 답했다.
이번 대회 홈 어드밴티지 속 경기를 치렀던 그는 "우리 나라에서 하니까 몸 관리하는 것도 있고. 익숙하고. 응원을 받으면서 하니까 더 좋았다"며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이은지는 현재 인라인스키 선수와 아이스하키 선수를 겸하고 있다. 이은지는 "제가 아이스하키도 같이 한다. 이번 대회 통해서 또 느낄 수 있었다. '세계에 잘하는 선수가 정말 많구나'라고. 아이스하키든 인라인하키든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나아가는 것이 목표다"라면서 "인라인하키는 굉장히 빠르고, 전환도 있고 패스도 있고 슛도 있다. 전신을 다쓰는 전신 운동. 몸싸움이 허용되는 운동인 것 같다"라며 인라인하키의 매력에 대해 홍보했다.
마지막으로 이은지는 고마운 사람들에 대해 언급하며 "항상 뒷바라지해주시는 부모님들께 감사하다. 또 감독, 코치님들께서 저 많이 도와주시고, 제 의견도 많이 들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저를 도와준 동료들이나, 응원해준 팬 분들이 계셨다. 이번 경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보답하는 경기를 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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