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는 이해의 시선”···‘EIDF2025’, 새로운 물결로 돌아왔다[스경X현장]

강신우 기자 2025. 7. 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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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사무국장. EIDF2025 제공.



EBS 국제다큐영화제 ‘EIDF2025’ 관계자들이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클럽온에어 공연장에서는 제22회 EBS 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5’) 기자 초청 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광호 집행위원장, 김동관 사무국장, 형건 총괄 프로듀서 등 다수의 관계자들이 자리해 인사를 건냈다.

김광호 집행위원장. EIDF2025 제공.



김광호 집행위원장은 “AI로 인해 미디어 시장의 많은 것들이 변해가지만 그 안에서도 지켜야 할 가치가 있다. EIDF는 다큐멘터리의 그러한 가치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2004년 시작된 EIDF는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다큐멘터리영화제로, 다큐멘터리의 시대정신과 도전 의식이 돋보이는 국내외 우수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상파 편성(EBS 1TV)과 오프라인 극장 상영을 병행해 다큐멘터리와 관객들의 접점을 넓혀오고 있다.

‘EIDF2025’는 오는 8월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35개국 62편의 영화들을 총 9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동관 사무국장은 “‘새 물결을 포착하라’라는 올해의 슬로건처럼, 트렌드에 발맞추어 변화할 수 있는 영화제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원일 EIDF 프로그램팀장. EIDF2025 제공.



올해 ‘EIDF2025’는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이고 혁신적이다. 소재별로 섹션을 구성했던 기존 EIDF와 달리, 제작국가 별로 분리한 ‘월드 시네마 포커스’, ‘아시아 커런츠’, ‘뉴 코리안 웨이브’ 섹션을 포함해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다큐멘터리상을 받은 ‘마스터즈’ 섹션의 ‘노 어더 랜드’ 등 다양한 작품을 조망하며 다큐멘터리 경계의 확장에 집중했다.

김동관 사무국장은 “다큐멘터리는 ‘이해의 시선’”이라며 “기존에 있었던 시각과는 또 다른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것이 다큐멘터리 정신이다. 그렇기에 다큐멘터리는 소재, 제작 기법 등 모든 부분에서 어제의 시선에서 머물러서는 안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렇기에 이번 ‘EIDF2025’에서도 다큐멘터리가 시대의 흐름을 어떻게 포착하고 어떤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볼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보다 실험적이고 다층적인 작품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EIDF2025 제공.



올해로 벌써 22회차를 맞은 EIDF는 다큐멘터리를 통한 더 먼 미래와 가치를 바라보고 있다.

김동관 사무국장은 “‘새 물결을 포착하라’라는 올해의 슬로건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변화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다큐멘터리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 우리 플랫폼이 아니면 관객들이 만나기 어려운 작품들을 수급, 제작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큐멘터리의 대중화’를 너머 ‘다큐멘터리 문화와 산업의 대중화’라는 더 넓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EIDF2025’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EID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신우 기자 ssinu4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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