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하이, AI산업 육성 위해 2천억원 규모 보조금 지원

권수현 2025. 7. 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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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각 지역이 앞다퉈 인공지능(AI) 육성 정책을 내놓는 가운데 중국 '경제수도'로 꼽히는 상하이시가 현지 AI 기업에 10억위안(약 2천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상하이에서 26∼28일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 맞춰 세계적 수준의 AI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내놓은 이 조치에는 현지 AI 기업에 약 10억위안 규모의 보조금을 쿠폰식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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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의 금융무역구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 각 지역이 앞다퉈 인공지능(AI) 육성 정책을 내놓는 가운데 중국 '경제수도'로 꼽히는 상하이시가 현지 AI 기업에 10억위안(약 2천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상하이시 경제정보화위원회는 전날 '상하이시 인공지능 응용 확대를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상하이에서 26∼28일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 맞춰 세계적 수준의 AI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내놓은 이 조치에는 현지 AI 기업에 약 10억위안 규모의 보조금을 쿠폰식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AI 컴퓨팅 파워 관련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데에 총 6억위안 상당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서드파티(제3자) AI 모델 계약액 일부를 보전해주는 데 3억위안의 쿠폰을 발급한다.

또 AI 학습용 언어자료인 말뭉치(Corpus) 조달 비용 지원 보조금으로 1억위안을 할당했다.

시는 이밖에 우수 AI 인재 영입을 위해 1인당 최대 30만위안(5천8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하고, AI 타운을 건설해 조건을 충족하는 창업팀에 일정 기간 임대료를 감면해주거나 일회성 창업비 지원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도 내놓았다.

이러한 지원책은 AI 기업의 비용을 직접적으로 낮춰 상하이의 AI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 전문가위원인 판허린은 상하이가 오랜 기간 기업가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었으나 사무실 임대료와 일상 경비 등 높은 운영비용으로 AI 스타트업들은 항저우 같은 저렴한 도시로 가고 있다며 "상하이의 AI 발전 정책의 핵심 이점은 강력한 자금 지원"이라고 SCMP에 말했다.

중국에서는 여러 도시가 AI 선도 지역이 되겠다며 경쟁적으로 지원책을 도입하고 있다.

딥시크를 비롯한 신생 기술 기업 6곳을 일컫는 '류샤오룽'(六小龍·육소룡)이 자리한 항저우는 지난해 AI 육성책의 일환으로 컴퓨팅 파워 보조금 2억5천만위안(48억5천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고 선전, 청두, 베이징 등도 비슷한 정책을 발표했다.

AI 로봇과 체스·바둑 두는 중국 어린이들 (상하이=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전시장에서 어린이 관람객들이 인공지능(AI)을 상대로 체스와 바둑을 두고 있다. 2025.7.27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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