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억 신임 수원지검장 "무신불립 공평무사… 신뢰 없으면 바로 설 수 없어"

박재억(54·사법연수원 29기) 신임 수원지검장이 취임사를 통해 "신뢰받는 검찰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박 신임 지검장은 29일 오전 11시 10분 수원지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의 핵심은 '무신불립 공평무사'라는 여덟 글자에 담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신뢰가 없으면 바로 설 수 없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 내부에서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부적으로 공정하게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며 "여전히 국민들은 검찰에 대한 신뢰의 불씨와 기대가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인권 보장의 최후 보루라는 검찰의 역할을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며 업무에 임해 달라"며 "신뢰받는 검찰이 되기 위해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을 섬기며,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일관되게 법을 집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원칙과 절차를 지키고 오로지 정보와 법리에 따라 진실을 밝혀 그 결과를 비슷하게 보여준다면 우리 수원지검은 지역 공동체, 나아가 국민의 신뢰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신임 지검장은 "수원지검 가족분들께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동료, 선후배를 아껴주고 끊임없이 소통해 합심한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헤치고 나가 국민을 위한 사명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늘부터 저도 수원지검 가족의 일원으로서 지친 여러분들의 어깨와 가슴이 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검장은 경남 고성 출신으로 진주 대아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0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광주지검 강력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마약과·범죄조직과 과장을 지냈다.
이어 2022년 창원지검장으로 승진한 뒤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을 거쳐 대전지검장, 인천지검장을 역임했다.
박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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