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해병대 비비탄’ 난사범 父, 협박 혐의로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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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해병대원이 쏜 비비탄에 안구가 손상된 반려견이 실명돼 적출 수술까지 받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비비탄 난사범 일행의 부친이 피해자 측에게 협박성 발언을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사건의 본류 사건으로 볼 수 있는 비비탄 난사범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해병대와 경남청에는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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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류 사건, 해병대·경남청에서 진행…피해자 측 의견서 제출 예정
(시사저널=이태준 기자)

현역 해병대원이 쏜 비비탄에 안구가 손상된 반려견이 실명돼 적출 수술까지 받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비비탄 난사범 일행의 부친이 피해자 측에게 협박성 발언을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경남 거제경찰서는 협박 등 혐의를 받는 해병대원의 부친 A씨 사건을 경남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으로 넘겼다.
지난달 8일 경남 거제의 한 식당에서 당시 휴가를 나온 20대 남성 3명(현역 해병대 군인 2명·민간인 1명)은 지내던 펜션 인근 식당 마당에 묶여 있던 강아지 4마리를 향해 약 1시간 동안 수백 발의 비비탄을 난사했다.
이로 인해 반려견 1마리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매화(생존 강아지)를 포함한 다른 개들도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난사범 부친은 피해자 측을 찾아와 "너희를 다 죽이겠다" 등의 협박성 발언을 해 고소를 당했다.
검찰에 송치된 이후에도 피의자 측은 사과 연락이 아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측을 대리하고 있는 남언호 법률사무소빈센트 변호사는 "가해자 한 명은 SNS에 친한 친구만 볼 수 있는 게시글을 통해 '피해자 측이 억대의 보상금을 요구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것도 아닌 지인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만 했다"고 했다.
검찰에 사건이 배당된 지 시일이 얼마 되지 않았기에 피해자 측은 의견서를 당장 제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사건의 본류 사건으로 볼 수 있는 비비탄 난사범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해병대와 경남청에는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으로 안구를 적출하게 된 매화는 사건 발생 후 사람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모르는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거나 접촉을 시도하면 극심한 경계심을 드러내는 등 트라우마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피해자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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