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업체에 밀리더니…애플, 중국서 처음으로 매장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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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직영 매장을 폐쇄한다.
가격 인하 등 애플의 노력에도 중국 내 소비위축과 현지 업체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중국 사업 부진이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중국 다롄시 중산구 파크랜드 몰 매장을 8월9일에 폐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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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직영 매장을 폐쇄한다. 가격 인하 등 애플의 노력에도 중국 내 소비위축과 현지 업체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중국 사업 부진이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중국 다롄시 중산구 파크랜드 몰 매장을 8월9일에 폐쇄한다"고 밝혔다. 중국 매장 폐쇄는 2008년 중국에서 첫 매장의 문을 연 이후 처음이다. 다롄시에 있는 애플 매장은 2곳으로, 폐쇄되는 파크랜드 몰은 2015년에 문을 열었다. 나머지 한 곳은 파크랜드 몰과 10분 거리에 있는 올림피아 66 쇼핑몰에 있다.
애플은 성명에서 "우리는 항상 온라인과 중국어권 전역의 50개 이상의 애플 매장 모두에서 모든 고객에게 탁월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파크랜드 몰에서 여러 소매업체가 떠난 상황을 고려해 매장 폐쇄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그간 다롄 지역 고객을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폐쇄되는 매장) 소속 직원 전원은 애플 내에서 다른 일을 계속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초 파크랜드 몰의 운영 주체가 바뀌었고 코치, 산드로, 휴고보스 등 여러 브랜드가 최근 몇 년간 임대 계약을 갱신하지 않았다고 한다. 운영사 변경과 함께 다른 업체들이 쇼핑몰에서 철수했고, 애플도 동참한다는 것이다. 웨이보 등 중국 현지 SNS(소셜미디어)에는 파크랜드 몰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마이클코어스, 아르마니 등 다른 글로벌 브랜드 매장이 철수했다는 글이 공유됐다.
NYT는 "이번 폐쇄는 중국 경제가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최근 흐름을 반영하는 또 하나의 사례이자 애플의 여전한 중국 사업 부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짚었다.
중국은 애플의 2번째로 큰 시장이지만, 최근 6분기 연속 중국 매출은 감소했다. 지난 3월29일 마감된 2025회계연도 2분기 애플의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160억달러(약 22조2880억원)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68억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중국 시장 점유율도 부진한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15%로 5위를 기록했다. 1위는 화웨이(점유율 18%)다. 화웨이가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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