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月 미장서 반도체·AI 보다는 금융·산업재·소재 주목해야” [투자360]

경예은 2025. 7. 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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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에서 반도체, 인공지능(AI) 인프라 등이 올해 증시를 주도했다면 향후엔 '매그니피센트7'(M7)과 산업재, 소재 등을 유의깊게 살펴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은 주도주 추격매수를 서두르기보다 강세 국면에서 주도주에 뒤처졌던 소외주의 비중 복원을 고려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반면 반도체·소프트웨어·AI 인프라 등 전통적 주도주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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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매수보다 소외주 비중 복원 고려해야”
투기성 매수·시장 과열 신호·매크로 이벤트 등 부담 누적
28일(현지시간) 뉴욕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게티 이미지]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미국 주식시장에서 반도체, 인공지능(AI) 인프라 등이 올해 증시를 주도했다면 향후엔 ‘매그니피센트7’(M7)과 산업재, 소재 등을 유의깊게 살펴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은 주도주 추격매수를 서두르기보다 강세 국면에서 주도주에 뒤처졌던 소외주의 비중 복원을 고려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매수 고려 대상으로 먼저 M7을 꼽았다. 상반기 중 패시브 자금 이탈 등으로 인해 빅테크 종목은 타 주도주에 비해 상승폭이 제한됐고, 기술적 부담도 덜해 조정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편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금융, 산업재, 소재 업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주는 상반기 자사주 매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고 자본시장 활황과 더불어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모멘텀이 작용하고 있다. 산업재 업종은 전력 설비 및 방산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소재 업종은 구리 가격 반등 시 함께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반도체·소프트웨어·AI 인프라 등 전통적 주도주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레버리지 및 ETF·옵션 거래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주도주에 대한 피로감이 커졌고 기술적 부담도 심화됐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6~7월 시장에 투기성 매수세가 많이 쌓였다”며 “최근 업종 뿐 아니라 개별 종목 단위에서의 레버리지 ETF도 다수 출시되며 상승 추세에 편승하는 투자 대상으로 많이 주목받았다”고 했다. 아울러 “콜옵션 거래량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현재는 실적주보다 테마를 탄 종목들이 급등하는 국면”이라고 전했다.

시장 내 과열 신호도 감지된다. 김 연구원은 윌리엄 오닐 저서 내용을 인용, 200일 이격도(이동평균 대비 주가 괴리도)가 100%를 상회하는 종목들은 상승 추세의 주도주라 하더라도 차익 실현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리젠셀, 디 웨이브 퀀텀, 조비 에비에이션, AST 스페이스모바일 등 시가총액 50억 달러 이상 종목군이 200일 이평선보다 100%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상호관세 협상 만기 시한, 관세 여파,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거시 변수도 시장에 부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소비재 기업들이 관세 확정 이후 판매가격에 부담을 전가할 가능성이 있어 시장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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