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라이브 방송 시대”…홈쇼핑, 부진 딛을 돌파구 될까

김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eyjiny@mk.co.kr) 2025. 7. 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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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청률이 떨어지면서 방송 중심 매출이 둔화하고 있는 홈쇼핑업계가 '라이브방송(커머스)'을 돌파구로 삼고 있다.

모바일 기반의 실시간 방송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워 소비 진작을 꾀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라이브방송은 수수료가 부담되는 방송 채널 의존도를 낮추고 실시간 소통으로 소비자 반응에 바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며 "미디어 환경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콘텐츠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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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방송 매출액 13년만 최저치
라이브 방송·콘텐츠 경쟁력 강화
해외 현지 라방으로 글로벌 공략
홈쇼핑업계가 모바일 기반의 실시간 방송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있다. [사진 = 챗GPT 생성]
TV 시청률이 떨어지면서 방송 중심 매출이 둔화하고 있는 홈쇼핑업계가 ‘라이브방송(커머스)’을 돌파구로 삼고 있다. 모바일 기반의 실시간 방송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워 소비 진작을 꾀하는 모습이다.
29일 한국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TV홈쇼핑의 방송 매출액은 2조6428억원으로 3.2% 감소했다. 2012년 3조286억원을 기록한 이후 13년만에 최저치다. TV 채널의 매출 비중도 2019년 56.5%에서 지난해 49.1%로 감소했다.

TV 시청자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청으로 넘어가고, 모바일 중심의 소비 트렌트가 확산한 영향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맞춰 홈쇼핑 업계도 모바일 강화에 나섰다.

CJ온스타일, 숏츠·라이브 중심으로 앱 전환
[사진 = CJ온스타일 제공]
모바일 앱을 영상 중심으로 개편한 CJ온스타일은 영상 커머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모바일 앱 메인 화면을 숏츠(짧은 영상)로 바꾸고, 라이브 방송 탭을 만들어 실시간 인기 라이브방송을 구경할 수 있다.

또 ‘유인나의겟잇뷰티’, ‘박세리의큰쏜언니 BIG세리’, ‘최화정쇼’ 등의 고유 지적재산권(IP)로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실제로 CJ온스타일의 1분기 모바일 라이브방송 거래액은 전년 같은시기 대비 92.4% 증가했고, 숏츠 주문 전환율도 164% 증가했다. 전체 매출은 3623억원으로 4.2% 상승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 글로벌 라이브방송 본격화
롯데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 일본 현지 생방송. [사진 =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은 자체 라이브방송 ‘엘라이브’를 통해 해외 현지에서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며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1월 이탈리아(리빙)를 시작으로 미국(패션·잡화), 뉴질랜드(건강기능식품)에 이어 지난 17일에는 일본 오사카 현지에서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30여종을 선보이는 현지 생방송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글로벌 라이브방송 누적 조회수는 100만회를 넘겼다.

내달에는 프랑스에서 고급 식재료를 선보이는 현장 생방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롯데홈쇼핑의 1분기 매출은 22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전년 같은시기 대비 22.9% 증가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라이브방송은 수수료가 부담되는 방송 채널 의존도를 낮추고 실시간 소통으로 소비자 반응에 바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며 “미디어 환경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콘텐츠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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