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즈클럽 ‘버텀라인’ 8월 공연 라인업 [인천문화산책]
김유진 퀸텟, 윤익형 밴드, 전재욱 재즈밴드
최부미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 프로젝트
신촌블루스, 김민제 퓨전닥스, 재즈 리브레
Moon & 심규민 듀엣, 더티 블렌드 등 공연

찌는 듯한 무더위가 8월에도 가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시원한 공연장으로 발길을 옮겨보길 추천합니다.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재즈클럽 버텀라인의 풍성한 8월 공연 일정을 소개합니다. 특히 이달엔 ‘2025 Bottomline Music Wave’란 타이틀로 눈에 띄는 공연이 많네요.
8월의 첫 무대는 한국 재즈계의 떠오르는 별, ‘김유진 퀸텟’입니다. 1일 오후 8시 공연입니다. 재즈 싱어송라이터 김유진은 삶을 솔직하게 바라보고, 노래하며, 사랑으로 채워, 듣는 이의 마음에 따뜻한 흔적을 남기는 뮤지션입니다. 데뷔 앨범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상을 수상했고, 정규 2집으로 2년 연속 같은 상을 받는 실력파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 임은지, 기타 이서인, 베이스 김종현, 드럼 송하연이 함께합니다. ‘2025 Bottomline Music Wave’ 행사로 무료 입장입니다.
2일 오후 7시 30분에는 ‘윤익형 밴드’가 무대에 오릅니다. 올라운더 재즈 밴드가 함께하는 스윙의 밤이 될 예정입니다. 재즈를 재미있고 쉽게 들을 수 있으며, 윤익형 밴드만의 깊음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버텀라인은 설명합니다. 입장료는 2만원.
‘최부미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 프로젝트’가 8일 오후 8시 공연합니다. 최부미는 버클리음대에서 재즈 작곡을 전공하고, 서울예대 Art & Technology Expression Laboratory 석사 과정을 바탕으로 뮤지컬과 오페라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장르의 경계를 해체하고 음악과 미디어, 서사를 결합해 온 아티스트입니다.
이번 공연은 재즈클럽이라는 살아있는 공간에서 펼쳐지며,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오날의 시공간 안으로 끌어온다는 콘셉트입니다. 최부미는 빛과 어둠, 기억과 망각, 욕망과 저항이 교차하는 순간들을 오디오 비주얼 언어로 재구성한다고 합니다. 작곡과 미디어아트 최부미, 드럼 김홍기, 베이스 김봉관, 기타 김현동, 바이올린 김주은, 움직임·액팅 백유진이 참여합니다. ‘2025 Bottomline Music Wave’ 행사로 무료 입장입니다.
기타리스트 전재욱을 주축으로 구성된 ‘전재욱 재즈 밴드’는 9일 오후 7시 30분 공연을 갖습니다. 이 밴드는 1940~1950년대 비밥 명곡들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해 정통 재즈의 어법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 작품들을 연주합니다. 베이스 정이령, 드럼 원익준, 피아노 권세린 등 각자의 음악적 영역에서 깊이 있는 연구와 연주 활동을 이어 온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이 이번 공연에 참여합니다. 섬세한 인터플레이, 즉흥성과 구조적 완성도가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버텀라인은 설명합니다. 입장료는 2만원.
블루스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엄인호가 이끄는 전설의 ‘신촌블루스’가 광복절인 15일 오후 8시 버텀라인을 찾습니다. 한국 대중음악사의 한 획을 그으며 블루스 음악의 저변을 넓히는 데 앞장 선 밴드입니다. 한영애, 이광조, 정서용, 정경화, 박인수, 이은미, 강허달림 등 수많은 실력파 뮤지션들을 배출했죠. 이번 공연은 보컬 강미희와 제니스, 키보드 양준호, 드럼 김준우, 베이스 이상진으로 팀을 꾸렸습니다. ‘2025 Bottomline Music Wave’ 행사로 무료 입장입니다.
16일 오후 7시 30분에는 ‘김민제 퓨전닥스’가 공연합니다. 색소폰 김민제, 피아노 김민서, 베이스 윤재하, 드럼 이강으로 구성된 퓨전닥스는 일본의 퓨전 재즈 장르에서 영감을 받아 결성된 밴드입니다. 다양한 장르를 활용해 퓨전 재즈를 널리 알리고 있는 팀입니다. 입장료는 1만5천원.
재즈의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Jazz Libre’(재즈 리브레)는 23일 오후 7시 30분 공연합니다. 익히 알려진 클래식과 지브리 음악을 재즈로 편곡해 연주합니다. 드럼 최대웅, 베이스 박원빈, 피아노 고현지로 구성됐으며, 이번 공연에선 보컬 김예림이 함께합니다. 입장료는 2만원.
29일 오후 8시에는 ‘듀엣’(Duet) 공연이 열립니다. 한국 최초로 유명 재즈 레이블 버브(VERVE)에서 2장의 앨범을 발매한 재즈 보컬리스트 ‘Moon’(혜원)이 피아니스트 심규민과 함께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Quando Quando Quando’를 비롯해 그간 발표해 온 곡들을 듀오 편성으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입장료는 2만5천원.
8월 마지막 무대는 30일 오후 7시 30분 ‘더티 블렌드’(Dirty Blend)가 장식합니다. 더티 블렌드는 단단한 팀워크와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마니아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컨템포러리 재즈 팀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2022년 발표한 3집 ‘Rendez-Vous 랑데-부’의 수록곡들과 신곡을 포함한 프로그램으로 밀도 있는 사운드를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입장료는 1만5천원.
/박경호 기자 pkhh@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