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8만전자까지?”…‘테슬라 효과’ 삼성전자 주가 전망 보니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2025. 7. 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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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7만원선에 안착하며 증시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던 파운드리가 테슬라와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하자 증권가도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글로벌 대형 기업과 23조원에 달하는 파운드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6.83% 급등해 7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을 넘은 것은 약 11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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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23조원 수주에
증권가도 ‘목표 주가 상향’
테슬라도 시총 1조弗 회복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파운드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전일 발표한 가운데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약 11개월 만에 7만원 선을 회복한 삼성전자 주가가 표기돼 있다. [한주형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7만원선에 안착하며 증시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던 파운드리가 테슬라와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하자 증권가도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29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원(0.28%) 오른 7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전날 글로벌 대형 기업과 23조원에 달하는 파운드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6.83% 급등해 7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을 넘은 것은 약 11개월 만이다.

코스피도 상승 견인…종가 기준 4년 최고치
코스피 대장주의 주가 급등은 증시 상승에도 큰 동력을 제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05포인트(0.66%) 오른 3230.57에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4년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의 계약 소식에 간밤 테슬라 역시 강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02% 급등한 325.59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1조500억달러로 늘어나 다시 시총 1조달러를 회복했다.

일론 머스크, 계약 직접 공개…수주 규모 더 클 수도
당초 삼성전자는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거래 상대방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계약 소식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에서 다른 이용자에 대한 댓글을 통해 “165억달러는 단지 최소액”이라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 = 연합뉴스]
반도체 반등 신호탄…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이번 계약은 수조원대 적자를 내던 파운드리 사업부에 ‘부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도 이를 계기로 반도체 사업 경쟁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날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은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각각 올려 잡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열린 6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호영 기자]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하반기 좋은 주식으로 거듭날 자질을 가지고 있으며 시장은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개선 기회를 지속적으로 목격할 것”이라며 “펀더멘털상 위험요소는 축소되고 있고, 가져갈 수 있는 영업·비영업적 개선 기회가 보다 공고해지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가치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그동안 삼성전자의 기업가치를 짓누르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리스크 탈피 이후 이뤄진 첫 대형 수주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테슬라 수주 건은 삼성 파운드리에 대한 신뢰 회복의 신호탄이자 TSMC의 독점 구조에 크랙을 가할 수 있는 충격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가치 상승의 트리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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