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AI 기업들, 모델-칩 생태계 만든다…美 규제 속 똘똘 뭉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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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고급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중국 수출 제한 조치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사들과 반도체 제조사들이 연합체를 꾸려 AI 기술 자립에 나섰다.
중국 기업들이 AI 연합 결성은 미국의 AI 칩 수출이 지속될 것을 대비해 독자적인 기술 생태계를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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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규제 지속될 것 대비, 기술 생태계 자립 추진
화웨이, 엔비디아 맞먹는 AI 컴퓨팅 시스템 공개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고급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중국 수출 제한 조치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사들과 반도체 제조사들이 연합체를 꾸려 AI 기술 자립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AI 기업들은 최근 폐막한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일정에 맞춰 ‘모델-칩 생태계 혁신 연합’을 발족했다.
연합은 중국 내 LLM 개발사와 AI 칩 제조업체를 위한 포괄적인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연합에는 화웨이, 바이런 , 무어스레드, 엔플레임 등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체와 LLM 개발사 스텝펀 등이 포함됐다. 연합에 참여한 AI 칩 제조사 엔플레임의 자오리동 최고경영자(CEO)는 “이 연합은 칩에서 모델, 인프라까지 기술 전반을 잇는 혁신 생태계”라고 소개했다.

중국 기업들이 AI 연합 결성은 미국의 AI 칩 수출이 지속될 것을 대비해 독자적인 기술 생태계를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미국 정부는 2022년부터 AI 고성능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기 위해 허가제를 도입했다. 지난 4월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 전용으로 만든 H20 칩에도 허가제를 적용해 사실상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그러다가 이달 H20에 대해서만 수출 재개를 허용했는데 이러한 입장 변화는 중국과 무역 협상 과정에서 AI 칩 수출 규제를 타협의 카드로 활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최근 몇 달간 중국을 겨냥한 강경 조치를 피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월드엑스포 컨벤션센터에 열린 WAIC에서 중국 AI 기업들은 한층 향상된 기술을 들고 나와 주목을 받았다. 화웨이는 고성능 AI 컴퓨팅 시스템인 ‘클라우드매트릭스 384’를 공개했다. 자사 최신 910C 칩 384개를 탑재한 이 시스템은 일부 지표에서 엔비디아의 ‘GB200 NVL72’를 능가한다고 미국 리서치기관 세미애널리시스는 평가했다. 세미애널리시스는 “화웨이는 개별 칩 성능이 다소 약한 점을 시스템 설계와 칩 수량으로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여러 AI 컴퓨팅 업체가 ‘클러스터링’ 기술을 활용한 칩 시스템을 선보였다. 메탁스는 액체 냉각 기반의 대형 데이터센터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된 C550 칩 128개를 탑재한 ‘AI 슈퍼노드’를 공개했다.
텐센트는 텍스트나 이미지로 3D 인터랙티브 환경을 생성할 수 있는 오픈소스 모델 ‘훈위안3D 월드 모델 1.0’을 발표했고, 바이두는 단 10분 분량의 샘플 영상만으로 사람의 음성, 억양, 몸짓까지 복제할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 휴먼’ 기술을 소개했다.
알리바바는 자사의 LLM인 ‘큐원’을 기반으로 하는 ‘쿼크 AI 안경’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2025년 말까지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알리바바의 지도 서비스와 QR코드 기반 음성 결제(알리페이) 기능 등을 제공한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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