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2분기 수출 소폭 감소... 미국 상호관세 한미 정부 협상 결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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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영향으로 충청권 자동차 부품 수출이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수출이 반도체 분야에서 확대되고 있지만, 8월 1일 예정된 한미 정부 간 통상 협상 결과에 따라 수출 환경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본격 시행되며 충청권 2분기 미국 수출은 전산기록매체(5.0%)와 집적회로반도체는(+67.9%) 수출 확대로 4.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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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 본격 시행에 반도체 증가
8월 1일부터 자동차 상호관세 여부 따라 큰 영향



29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분기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수출은 1년 전보다 1.5% 감소하며 전국 수출 증가율인 2.1%보다 낮은 실적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은 2024년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이번 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어난 11억 8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연초류(+156.4%), 농약(+77.6%), 화장품(+73.7%), 고무플라스틱가공기계(+303.2%)의 수출이 크게 늘었고, 집적회로반도체(-31.5%), 우라늄(-26.8%)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1.2%), 아랍에미리트연합(5.7%), 베트남(32.3%) 수출이 증가했다. 대 베트남은 농약(200.0%), 집적회로반도체(66.2%)가 수출을 견인했다.
세종은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했다. 수출은 37.2% 감소한 3억 5000만 달러다. 전년 동기 최대 수출 품목인 합성수지(-98.0%)가 크게 감소해 지역 전체 수출 감소 원인으로 작용했다. 인쇄회로(-14.8%) 품목의 수출도 함께 줄었고, 무선통신기기부품(78.7%), 의약품(25.8%), 화장품(66.3%), 계측기(248.8%) 등은 증가했다. 세종의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이 미국에서 무려 2565.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0.2%), 미국(-78.7%), 대만(-6.6%) 수출이 감소했으며, 프랑스(91.1%), 멕시코(32.3%)는 증가했다. 미국 수출 감소는 합성수지(-99.9%)의 영향이 컸으며, 프랑스 수출은 의약품(+68.9%), 화장품(+404.8%)이 증가를 견인했다.
충남 수출도 감소했다. 수출은 1.0% 줄어든 226억 달러다. 품목별로는 집적회로반도체(3.8%), 제트유 및 등유(11.9%) 수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평판디스플레이(-21.6%), 경유(-5.1%), 합성수지(-2.2%) 등 주요품목 다수의 수출이 감소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집적회로반도체는 베트남(22.9%), 대만(47.0%), 미국(67.8%) 수출 호조로 1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국가별로는 베트남(-5.6%), 중국(-9.4%), 홍콩(-17.7%)의 수출이 감소했으며, 미국(12.6%), 대만(33.7%)은 증가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본격 시행되며 충청권 2분기 미국 수출은 전산기록매체(5.0%)와 집적회로반도체는(+67.9%) 수출 확대로 4.8%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의 경우 추가관세 25%가 지난 5월 3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수출이 6.7% 감소했다. 한국은 8월 1일부터 미국의 25%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있으며, 우리 지역 미국 수출은 2024년 기준 연간 131억 달러 규모, 전체 4위의 13.2%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한·미 정부 간 통상 협상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김용태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은 "산업의 구조적 개선으로 체질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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