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이끌 최휘영, 'K-컬쳐 300조' 향한 의지…의혹에는 '진땀'(종합)

오진영 기자 2025. 7. 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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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열린 청문회에서 K-컬쳐(문화) 300조원, 3000만 외국인 관광객 등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우리 문화예술인들의 국제적 성취로 인한 기회를 활용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문체부 장관으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최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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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 = 뉴스1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열린 청문회에서 K-컬쳐(문화) 300조원, 3000만 외국인 관광객 등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치권에서 제기된 자녀 특혜·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며 의혹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해명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우리 문화예술인들의 국제적 성취로 인한 기회를 활용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문체부 장관으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컬쳐 300조원 시대 달성을 위해 콘텐츠 제작사와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NHN(네이버의 전신), 인터파크와 놀유니버스 등 관광 기업과 플랫폼에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관광 시장 활성화와 우리 콘텐츠 강화에 나서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3000만 시대를 열기 위해 K-관광의 전략과 새 틀을 짜고,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고부가 관광산업이 육성되도록 지원하겠다"며 "국제 문화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류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최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최 후보자는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에 취업했다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고 퇴사한 딸에게 부당한 혜택을 제공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다. 또 경기 용인에 부동산을 구입해 부당하게 이득을 취했거나 아들 소유의 건물을 정당한 임대차 계약 없이 자신이 세운 회사 사무실로 이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고 있다.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최 후보자는 이같은 지적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맞섰다. 딸의 '아빠 찬스' 의혹에 대해서는 "(딸은) 회사가 설정한 채용 프로세스(과정)를 모두 거쳤으며, 네이버는 전임 대표가 이야기한다고 해 채용을 받아주는 곳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은 글로벌 회계법인에 취업하는 줄로 알았지 지원한 것은 나중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내부정보를 먼저 취득 후 용인 부동산을 구입해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최 후보자는 "(집값을 상승시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생기는지는 다른 일반 주민과 마찬가지로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재산 축소 신고 의혹에 관해서는 "왜 재산 신고를 다운(축소)했다는 말을 듣는지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최 후보자는 청문회 이후 공식 임기를 시작할 전망이다. 현직 문체부 장관인 유인촌 장관은 오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갖는다. 최 후보자는 주력 분야인 관광 이외에도 문화예술계의 통합과 복지 확대, 경쟁력 강화 등 과제를 안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문화예술협의회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최 후보자에게 국립예술단의 지역 이전 철회와 처우 개선 등을 요구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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