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최고위원선거 ‘윤석열 vs 한동훈’ 대리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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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권경쟁과 더불어 최고위원 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30~31일 전대 후보 등록을 앞두고 최고위원 도전자들이 잇따랐다.
2023년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으로 서울 강서구청장직을 상실한 직후 윤 전 대통령의 사면·복권으로 그해 10월 보궐선거에 재공천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29일 페이스북으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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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탄파 김재원·김태우·손범규·김민수·황시혁 등
찬탄파 김근식·함운경 출마로…추가 등판 주시
‘대여투쟁 강조’와 ‘계엄·부정선거 반대’로 갈려
청년최고 주자도 親尹 다수…원내親韓 나설 듯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권경쟁과 더불어 최고위원 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2·3 불법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이 최대 쟁점으로 예상된 가운데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 대리전 구도가 예상된다.
30~31일 전대 후보 등록을 앞두고 최고위원 도전자들이 잇따랐다. 2023년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으로 서울 강서구청장직을 상실한 직후 윤 전 대통령의 사면·복권으로 그해 10월 보궐선거에 재공천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29일 페이스북으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당권주자인 김문수 전 대선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원 출마를 알렸다. 그는 과거 최고위원 재임 당시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 5·18 헌법수록 반대’ 발언으로 도마에 오른 바 있다. 김태우·김재원 두 인물은 ‘계엄’ 언급 없이 ‘대여 공격수’를 자처했다.
지난 24일 출마를 알린 손범규 인천 남동갑 당협위원장은 ‘탄핵 반대 원외당협위원장 모임’ 초기 멤버로 활동했다. 김민수 전 대변인은 31일 국회에서 나경원 의원이 배석한 가운데 출마회견을 한다. 그는 계엄을 ‘과천(선관위) 상륙작전’이라고 빗댄 바 있고, 찬탄파를 ‘배신자’로 겨냥했다.
대구 출신인 황시혁 전 전남 목포 당협위원장은 이날 대구시당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탄핵심판 중이던 3월 SNS를 통해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이다. 한동훈은 비키라”는 등 반탄 메시지를 발산해왔다. 과거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했던 ‘친윤·반이준석’ 김소연 변호사도 최고위원 도전장을 냈다.
반계엄·찬탄파에선 대선 경선 한동훈 캠프 정무조정실장을 지낸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28일 국회에서 출마선언했다. 그는 “‘윤어게인’과 ‘부정선거’ 확신범들을 몰아내야 한다. 당을 말아먹고 이재명에게 정권을 헌납한 윤석열을 단호히 분리해야 한다”며 혁신을 단합의 조건으로 삼았다.
운동권 출신 함운경 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도 SNS로 최고위원 출마 결심을 알린 뒤 20일 “내년 지방선거에 윤어게인을 외치는 사람들이 당의 전면에 있을 때 당선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개혁보수 결집’을 주장했다. 총 4명(여성 포함)이 지도부 입성할 수 있는 최고위원직엔 친한계 한지아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석인 청년최고위원엔 친윤·반탄파의 박홍준 전 중앙청년위원장, 김준교 전 김문수 대선후보 SNS특보 등이 출마를 표명했다. 과거 ‘박근혜 키즈’로 정치 입문했던 중립성향 손수조 리더스 대표도 도전장을 냈다. 30세로 특수청소업체 운영 중인 최우성씨는 친한계 초선 우재준 의원의 협조로 28일 국회에서 출마선언했고, 우 의원도 출마선언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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