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황당했으면 빈 골문에 골을 못 넣었겠나’…범인은 또 ‘챔스 결승 악몽’ 카리우스

박진우 기자 2025. 7. 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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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안타까울 정도다.

로리스 카리우스가 또다시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주인공은 골키퍼 카리우스.

매체는 "카리우스는 골문을 벗어나며 이해할 수 없는 위치 선정을 보였고, 상대 선수와의 경합 상황을 완전히 놓쳤다. 세비야 선수는 너무 손쉽게 카리우스를 지나쳤고, 오히려 본인도 놀랐는지 텅 빈 골문에 골을 넣지 못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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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이제는 안타까울 정도다. 로리스 카리우스가 또다시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샬케04는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세비야에 2-4로 대패했다.


샬케는 더 이상 과거의 위상을 가지고 있는 구단이 아니다. 지난 2022-23시즌 강등되고, 최근 두 시즌간 2부에 머물러 있다. 반면 세비야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매 시즌 위력을 발휘하고 있기에, 샬케의 패배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다.


오히려 한 명의 선수가 주목 받았다. 주인공은 골키퍼 카리우스. 지난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안타까운 실책을 거듭한 그 카리우스다. 당시 카리우스의 실책에 따른 연이은 실점으로,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당시 카리우스는 눈물을 흘리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날 카리우스는 당시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실책을 저질렀다.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게 놀라운 수준이었다. 전반 32분 상대 공격수가 박스 좌측으로 빠르게 돌진했다. 카리우스는 그를 막기 위해 각을 좁히며 앞으로 나왔다. 그 순간 반대편에서 또다른 공격수가 쇄도하고 있었고, 샬케 수비수가 그를 마크하는 중이었다.


카리우스의 순간적인 판단이 너무나 아쉬웠다. 그는 상대가 공을 차기도 전에 제자리에 주저 앉았다. 반대편에 있던 동료에게 공을 줄 것이라 미리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타이밍과 위치가 너무나 좋지 않았고, 상대는 카리우스가 앉아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후 반대편 골문을 향해 공을 찼지만, 슈팅과 크로스 사이 애매한 궤적으로 날아가 그대로 골라인 아웃됐다.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카리우스는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이 장면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카리우스는 골문을 벗어나며 이해할 수 없는 위치 선정을 보였고, 상대 선수와의 경합 상황을 완전히 놓쳤다. 세비야 선수는 너무 손쉽게 카리우스를 지나쳤고, 오히려 본인도 놀랐는지 텅 빈 골문에 골을 넣지 못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 난감하고 코미디스러운 장면은 프리시즌 경기에서 얼마나 황당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아울러 카리우스가 여전히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며 카리우스를 향해 아쉬운 평가를 남겼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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