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신평이 전한 윤석열 구치소 투정...의도 뻔하고 유치"

박진규 기자 2025. 7. 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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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가 구치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접견한 뒤 "처참한 주거환경, 생지옥" "미국이나 서방의 개입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주장하자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트럼프가 당선돼 항공모함 보내 중국 간첩들 체포하고 부정선거 밝혀낼 거라던 극우들 주장의 '신평 버전' 같다" "설마 저런 말 하면 우호적 동정 여론이 조성될 거라고 생각한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책상이나 걸상은커녕 방안에 골판지로 만든 허술한 받침대 하나가 놓여있을 뿐" "여기 앞에 쭈그리고 앉아 간신히 식사를 한다" "최소한의 운동도 할 수 없어 소화에 문제가 생겨 애를 먹는다" "밤에 자리에 누우면 꼼짝달싹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럼에도 이상하리만치 그의 얼굴은 맑은 표정에 아주 평안한 기운이 서려 있었다" "그는 내 손을 잡으며 오늘 대화 내용은 밖에 알려지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속에 열불이 치받혀 그대로 있을 수가 없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이 대목을 겨냥해 "의도가 뻔하고 서술이 유치해 신파 소설 읽는 줄 알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자기 때문에 인생 망가진 부하들은 훨씬 힘든 수감 생활을 겪고 있고, 자기를 비호하던 사람들은 압수수색, 출국금지 등 박살 나고 있는데 실컷 투정 부린 뒤 외부에 알려지지 않는 게 좋겠다? 속이 뻔히 보여 듣기 민망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또 "한 사람의 망상적 결정으로 나라 전체가 뒤집어졌고 보수는 궤멸 위기를 맞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단 한 번만이라도 본인이 무슨 짓을 한 건지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 보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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