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공실 '거북섬 상권' 살리자…한국공학대, 민관학연 협력 정책 제시

경기=이민호 기자 2025. 7. 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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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대학교가 29일 시흥시 TU리서치파크에서 '민·관·학·연 협력 정책세미나'를 열어 거북섬 활성화 해법을 모색했다.

△신기동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거북섬 상권 육성 방향과 광역 전략' △김형성 시흥시정연구원 연구기획실장 '거북섬 활성화를 위한 지역 거버넌스 전략' △이재광 한국공학대 기획처장 '지역대학의 역할과 과제' 등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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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주거·관광 융합형 복합 생태계로 전환해야
민·관·학·연 거버넌스 구축으로 거북섬 활성화 추진
대학 중심의 TU 리서치파크 기반 지역경제 선순환 모델 구축
29일 한국공학대학교 TU리서치파크에서 열린 '민·관·학·연 협력 정책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한국공학대학교가 29일 시흥시 TU리서치파크에서 '민·관·학·연 협력 정책세미나'를 열어 거북섬 활성화 해법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는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가 상가 공실률 80%를 넘어서며 해양레저 중심 개발의 한계가 드러나 지역산업 다변화와 정주 생태계 조성이 절실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거북섬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졌다. △신기동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거북섬 상권 육성 방향과 광역 전략' △김형성 시흥시정연구원 연구기획실장 '거북섬 활성화를 위한 지역 거버넌스 전략' △이재광 한국공학대 기획처장 '지역대학의 역할과 과제' 등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개회사에서 황수성 한국공대 총장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거북섬은 전국적으로 큰 이슈였다. 이런 거북섬을 활성화하는데 대학이 함께 고민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면서 "시험연구원, 산업진흥원, 소상공인연합회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며 거북섬 활성화에 물꼬를 트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인열 시흥시의장은 "거북섬은 시흥시가 경기도 해양도시로 급발전할 수 있는 좋은 자원"이라면서 "시의회도 거북섬 상권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현장에서 이뤄질 수 있는 해법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북섬, 산업·주거·관광 융합형 복합 생태계로 전환해야
신 선임연구위원은 '거북섬 상권 육성 방향과 광역 전략'을 통해 거북섬의 구조적 문제점으로 상업시설 과잉 공급, 광역교통망 지연, 단일 콘텐츠 중심 개발 등을 꼬집었다. 신 연구위원은 "거북섬은 단순 관광단지를 넘어 산업·주거·관광이 공존하는 복합 생태계로 전환해야 한다"며 단기적 상권 회복과 중장기적 도시 재생 전략의 병행을 강조했다.
민·관·학·연 거버넌스 구축으로 거북섬 활성화 추진
김 연구기획실장은 '거북섬 활성화를 위한 지역 거버넌스 전략' 발표에서 거북섬 비활성화의 원인으로 잦은 지구단위계획 변경, 개별 분양에 따른 상업시설 관리 한계, 교통 인프라 미비를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흥시, 경기도, 수자원공사, 민간사업자가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협력하는 다층적 거버넌스 체계, 즉 민·관·학·연 상생 모델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국공학대 중심의 TU 리서치파크, 지역경제 선순환 모델 제시
이 처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대학의 역할과 과제'를 통해 시흥은 젊은 도시인 만큼 대학과 함께 지역 혁신과 성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TU리서치파크 모델'을 제시했다. TU리서치파크는 미래융합 R&D, 창업 인큐베이팅, 기업 지원이 집적된 산학연 클러스터로, 거북섬과 인근 산업단지를 연결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처장은 "대학은 기술과 인재, 민간은 투자와 고용, 지자체는 행정과 재정을 담당하는 협력 모델로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를 준비한 대학 관계자는 "거북섬이 전국적인 도시혁신 모델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대학의 기술·인재, 민간의 투자·고용, 지자체의 행정·재정이 삼박자를 이루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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