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예약했는데" 울산 주전보밑공원 운영 갈등에 시민들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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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주전보밑 연안공원이 지역 어촌계의 운영권 분쟁으로 시설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29일 동구에 따르면 '주전보밑 연안공원'은 국비 36억5000만원 등 총 사업비 84억9800만원을 들여 주전 보밑항 일원에 3만5000㎡ 규모로 조성됐다.
이들은 지난 2020년 당시 동구와 맺은 '주전보밑 연안 체험공원 조성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근거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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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동구 주전보밑 연안공원이 지역 어촌계의 운영권 분쟁으로 시설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29일 동구에 따르면 '주전보밑 연안공원'은 국비 36억5000만원 등 총 사업비 84억9800만원을 들여 주전 보밑항 일원에 3만5000㎡ 규모로 조성됐다.
동구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주전보밑 피크닉장을 지난해 7월부터 무료 예약제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공원 바로 앞 마을어장을 운영하는 주전어촌계는 이날 피크닉장에서 집회를 열고 공원 운영·관리권을 어촌계로 이전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당시 동구와 맺은 '주전보밑 연안 체험공원 조성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근거로 들었다.
이 협약서에는 '동구는 사업 개발 이후 발생하는 이윤은 주전마을 주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고, 그 운영권과 관리권은 주전어촌계와 우선 협의해 추진한다'고 적혀 있다.
강원보 주전어촌계장은 "공원이 들어서면서 불법 해루질 피해가 심각해 마을어장이 1년 만에 황폐해졌다"며 "구청에서 협약에 따라 운영권을 주지 않으면 집단소송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반면 관할 지자체인 동구는 당초 사업 계획에 있던 어촌 체험 및 물놀이 시설이 안전상의 이유로 빠지면서 마을어장에 직접적인 피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해당 어촌계는 마을어항만 면허를 받고, 공유수면에는 인허가 승인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동구 관계자는 "어촌 체험시설은 해수청 미승인으로 인해 조성되지도 않았는데, 공원 전체의 운영권을 이전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료로 운영하던 피크닉장을 유료로 전환하는 것은 다수의 수혜자보다 어촌계 소수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를 벌인 어촌계원들이 피크닉장을 찾은 이용객들을 막아서면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자녀 2명과 이곳을 찾은 홍수진 씨는 "일주일 전부터 예약해서 왔는데 갑자기 어촌계에서 오늘 집회 때문에 이용하지 말라고 강요했다"며 난감해했다.
홍 씨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지자체에서 깔끔하고 안전하게 잘 운영한다고 해서 온 건데 앞으로 유료화가 되면 여기까지 올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집회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자 동구는 피크닉장 테이블 예약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신고 장소도 피크닉장이 아닌 주전 공유수면으로 신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집회를 하면서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약속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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