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마약 밀수 적발 ‘역대 최대’…8900만명 투약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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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의 국경 강화로 중남미 마약조직이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올해 상반기 관세청이 역대 최대 규모인 마약 2680㎏을 적발했다.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국경 단계에서 마약 밀수를 617건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적발한 대형 코카인 밀수 두 건(2290㎏)을 제외하더라도 적발 중량은 390㎏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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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의 국경 강화로 중남미 마약조직이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올해 상반기 관세청이 역대 최대 규모인 마약 2680㎏을 적발했다.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국경 단계에서 마약 밀수를 617건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적발된 마약 2680㎏은 약 8933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지난해 상반기(362건, 298㎏)와 비교하면 적발 건수는 70%, 중량은 800% 증가했다. 중량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올해 상반기 적발한 대형 코카인 밀수 두 건(2290㎏)을 제외하더라도 적발 중량은 390㎏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1% 증가했다.
출발 지역별로는 중남미에서 출발한 선박에서 대규모 마약이 229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시아(168㎏), 북미(110㎏), 유럽(96㎏) 순이었다. 중남미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아시아, 북미, 유럽에 이어 네 번째였는데 이번에 적발량이 크게 늘었다. 관세청은 “미국·캐나다의 고강도 국경 강화 조처에 따른 풍선효과로 중남미 마약조직이 아시아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시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코카인(2302㎏)이 가장 많았고, 필로폰(152㎏), 케타민(86㎏), 대마(65㎏) 순이었다. 코카인은 지난해 상반기(29㎏)에 견줘 80배 가까이 증가했다. 유엔 마약위원회(UNODC)는 최근 “아시아 지역이 코카인의 종착지 또는 중간 이동경로로 이용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밀수 경로는 여행자(285건), 특송화물(176건), 국제우편(151건)이었다. 적발 건수 기준으로 여행자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248%, 특송화물은 105% 증가했다. 관세청은 유통 목적 마약 밀수의 대형화와 함께 자가소비 목적의 마약 밀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여행자의 마약 밀수는 와인에 마약을 녹이거나 여행용 가방 내부 이중공간, 신발 밑창·과자 등에 마약을 숨긴 사례 등이 적발됐다. 특송화물이나 국제우편을 이용한 밀수는 고무보트 내부공간, 어린이용 보드게임 내부 이중공간, 진공포장 뒤 건조된 차, 봉제인형 등에 마약을 숨긴 사례가 있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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