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양원 의원 총회 개최…거세지는 이시바 총리 퇴진 압력

이승훈 특파원(thoth@mk.co.kr) 2025. 7. 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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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열린 참의원 선거에서 대패한 일본 집권 여당 자민당이 조만간 양원(중의원·참의원) 의원 총회를 열기로 했다.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은 "전날 열린 양원 의원 간담회에서 의원총회를 요구하는 의견이 있었다"며 "의원총회 개최 요구가 없어도 총회를 여는 것이 가능해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의원총회에서 총리 퇴진이 결의될 경우 한 달 내로 자민당 총재 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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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패배 후 총리 사임 요구 거센 가운데
집권 자민당 조만간 양원 의원 총회 열기로
총리 거취 포함 다양한 의제에 대해 논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지난 20일 열린 참의원 선거에서 대패한 일본 집권 여당 자민당이 조만간 양원(중의원·참의원) 의원 총회를 열기로 했다. 의원총회는 당의 공식적인 의사결정기구로 여기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 퇴진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NHK와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오전 열린 자민당 임원 회의에서 양원 의원총회 개최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은 “전날 열린 양원 의원 간담회에서 의원총회를 요구하는 의견이 있었다”며 “의원총회 개최 요구가 없어도 총회를 여는 것이 가능해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가 참의원 선거 패배 후에도 계속해서 자리를 지킬 것을 밝히면서 자민당 일각에서는 사퇴 압박을 높여가고 있다. 이를 위해 구 모테기파와 구 아베파, 아소파 등을 중심으로 의원총회 개최를 위한 서명 활동이 진행됐다. 총회 개최에는 당 소속 의원 3분의 1 이상의 서명이 필요한데 이미 이를 넘은 상황이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서명 활동을 주도한 사사가와 히로요시 농림수산성 부대신은 “의원총회 개최를 위해 현재 120명이 넘는 서명이 모였지만 총회를 열기로 했으니 이를 당 본부에 제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총회의 의제에 대해서는 의원들과 협의해 당에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자민당 규정은 총회 개최 요청부터 7일 이내에 이를 소집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이에 따라 늦어도 내달 초에는 총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의원총회에서 총리 퇴진이 결의될 경우 한 달 내로 자민당 총재 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은 집권 여당 총재가 의회에서 총리로 선출되는 구조다.

현재 중의원·참의원 모두 자민·공명 연립여당이 ‘여소야대’ 구도이기 때문에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선출되는 것을 100% 자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이런 가운데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차기 총리감으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전보장상과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각각 20%로 1위에 올랐다.

구 아베파 소속으로 우익 성향의 다카이치 의원은 세대 별로는 30대 이하와 40~50대에서 인기가 높았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60대 이상 노년층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당별로는 자민당 지지층은 고이즈미를, 야당 지지자들은 다카이치를 선택했다. 특히 극우 보수 성향인 참정당 지지층의 경우 40%가 다카이치를 차기 총리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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