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세 쇼크’ 한국 항만 대미 수출 8% 급감...중국 환적만 급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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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여파로 지난 2분기 전국 항만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해양수산부는 지난 2분기 전국 항만 컨테이너 수출 물량이 225만6000TEU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입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73만6000TEU로 1년새 1.3% 줄었으며 베트남에서 수입된 물량도 14만5000TEU로 4.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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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수출 27만TEU로 큰 폭 감소
8월 관세 앞두고 中→美 환적 물량 급증
항만 전체 물동량은 오히려 증가
![부산항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mk/20250729154203749fbrp.jpg)
29일 해양수산부는 지난 2분기 전국 항만 컨테이너 수출 물량이 225만6000TEU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고 밝혔다. 관세 여파로 미국을 향한 수출 물량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이 기간 미국으로 가는 컨테이너 수출 물량은 27만TEU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물동량도 줄었다. 지난 2분기 전국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227만70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수입이 집중적으로 줄어든 지역은 중국과 베트남 등이다. 지난 2분기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입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73만6000TEU로 1년새 1.3% 줄었으며 베트남에서 수입된 물량도 14만5000TEU로 4.3% 줄었다. 한국은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중간재나 원료를 수입해 가공한 뒤 미국에 많이 수출하는데, 미국 수출량이 줄면서 중간재 수입도 크게 줄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체 물동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환적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환적은 수출지에서 수입지까지 직접 운송이 어려울 때, 물류 허브 역할을 하는 항만에서 물품을 옮겨 싣는 것을 말한다. 물동량은 수출입, 환적, 연안 물동량이 더해진 수치다.
환적 물량이 증가한 이유도 관세에 있다. 국내 항만 환적 물량의 40% 가량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길에 환적되는 화물이다. 미국이 지난 4월 대중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발효 시점을 8월로 미루자, 그 사이에 빨리 중국 제품을 수입하려는 미국 수입업자들이 수입 물량을 늘렸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한국 항만의 환적 물량도 덩달아 늘었다.
한국의 대미 수출에서 이같은 ‘밀어내기’ 효과가 중국보다 크지 않았던 이유는 한국과 중국 사이 수출 제품의 차이에 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건은 주로 자동차나 기계부품처럼 유통기한이 있는 제품이라 밀어내기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은 상당수가 생활용품 등 재고를 1년 이상 쌓아둘 수 있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아울러 아시아에서 북미 대륙으로 가는 화물 중 중국 물량은 60%를 차지할 정도로 크고 한국은 7%에 불과하기 때문에 환적 데이터의 증가가 더 두드러졌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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