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서 온 워터펌프 뜯자 수상한 ‘하얀 가루’ 무더기로 발칵 [지금뉴스]
말레이시아에서 도착한 목재 의자를 망치로 두드리자, 차곡차곡 모아 놓은 필로폰 봉투가 무더기로 나옵니다.
중량으로 따지면 무려 7천7백 그램이 넘습니다.
이번엔 미국에서 들어온 고무 보트.
커터 칼로 보트를 찢자, 보트 내부 공간에서 역시 숨겨 놓은 필로폰 848그램이 발견됐습니다.
아예 사람이 열지 못하도록 기계 내부에 숨겨 들어온 사례도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특송화물로 온 워터펌프를 금속 절단기까지 동원해 분해합니다.
펌프 내부에 모터 등은 전혀 없고 필로폰 6천 그램이 나왔습니다.
애초부터 마약을 들여올 목적으로 만든 껍데기만 기계인 셈입니다.
건조된 찻잎이나 포장된 과자, 신발 밑창 사이에 숨겨 오는 고전적인 마약 은닉 수법도 여전합니다.
관세청은 올 상반기 전국 세관에서 617건, 2천680kg의 마약이 적발됐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약 8,933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적발 건수는 70%, 중량은 8배 증가했습니다.
관세청은 미국과 캐나다가 국경 강화 조치를 하자, 중남미 마약 밀매 조직이 아시아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시도를 늘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풍선효과'라는 설명입니다.
또 마약 밀수를 특송화물과 국제우편으로 하는 건수도 늘었는데, 이는 유통하려는 목적 외에 실제 마약을 소비하려는 사람이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정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세청은 마약밀수 위험정보 입수 범위를 확대하고 여행자와 화물 등 주요 반입 경로에 대한 검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윤재 기자 (ro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특검, ‘김건희 목걸이’ 모조품 판단…‘바꿔치기’ 의심
- 처우 불만 폭발?…군 간부 희망전역 2869명, 창군 이래 ‘최대’ [지금뉴스]
- ‘미 상호관세’ 운명은?…출국하는 구윤철 부총리의 말 [지금뉴스]
- 라이브 국무회의에서 “SPC, 꼭 지키길 바란다” [지금뉴스]
- “누가 빵 맛 몰라?” 카페 점주에게 베이글 던진 손님
- 구준엽, 아내 묘 지키는 근황…“매일 그 자리에” [현장영상]
- 노부부 아파트 침입한 복면 강도…잡고 보니 고객 노린 은행원
- “다 버렸다”…휴게소 ‘16,900원 갈비탕’에 분노한 이유 [잇슈 키워드]
- ‘내 사건부터…’ 특검 찾았다 문전박대 당한 임성근 [지금뉴스]
- 정속주행장치 켜놓고 졸음운전…사망 사고 잇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