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전쟁' 나선 통신 3사…5년간 2.4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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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가 '보안 전쟁'에 나섰다.
5년간 총 2조4000억원을 들여 보안을 강화한다.
앞서 KT는 향후 5년간 정보보호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유심 정보 유출 사고 이후 앞으로 5년간 7000억원을 보안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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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딥보이스 탐지’ 서비스 상용화
SKT도 스팸 대응 전사 TF 운영

통신 3사가 ‘보안 전쟁’에 나섰다. 5년간 총 2조4000억원을 들여 보안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보이스피싱에 대응하는 등 기술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9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보안 전략 간담회’를 열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진심인 통신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전무)은 ‘거버넌스-예방-대응’ 3단계 보안 체계 강화와 2027년까지 자사 특화 제로트러스트(모든 접근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하는 보안 모델) 완성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정보보호분야에 828억원을 투자했고 올해 30% 이상 투자를 확대하는 등 향후 5년 동안 7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보이스피싱·스미싱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서버를 추적·분석하고 있다. 올해 2분기 경찰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사건 중 23%는 LG유플러스가 악성 앱 서버를 추적해 경찰에 전달한 것이다. AI를 통해 스팸문자와 악성 인터넷주소(URL) 접속도 차단하고 있다. 범죄조직이 전화로 보이스피싱을 시도할 경우에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가 이를 감지해 고객에게 경고한다.
KT도 이날 국내 최초로 화자 인식과 AI 변조 음성인 ‘딥보이스’ 탐지 기능을 통합한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고 발표했다. 화자인식 기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규제점검과 승인을 거쳐 상용화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범죄 여부를 탐지한다. KT는 2.0 버전 출시를 발표하며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피해 예방과 95% 이상 탐지 정확도 달성을 목표로 내놨다. 앞서 KT는 향후 5년간 정보보호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작년 9월 스팸 대응 전사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불법 스팸 억제 기술을 도입 중이다. 메시지 유해 여부를 판단해 사전 차단하는 문자스팸필터링과 경찰에 피해 신고가 접수된 보이스피싱 번호를 받아 고객이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유심 정보 유출 사고 이후 앞으로 5년간 7000억원을 보안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승우/최지희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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