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딸' 필감성 감독 "'좀비와 가족 될 수 있나'에 매료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작이 가진 질문이 좋았어요. '내가 사랑하는 존재가 좀비가 된다면 내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좀비가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이 계속 저를 자극했습니다."
영화 '좀비딸'의 필감성 감독이 29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작의 이런 점에 매료돼 작품을 연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빠 역, 조정석 아니면 상상 안 돼…고양이도 오디션 거쳤죠"
![영화 '좀비딸' 감독 필감성 [뉴(NEW)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yonhap/20250729141800382kakg.jpg)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원작이 가진 질문이 좋았어요. '내가 사랑하는 존재가 좀비가 된다면 내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좀비가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이 계속 저를 자극했습니다."
영화 '좀비딸'의 필감성 감독이 29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작의 이런 점에 매료돼 작품을 연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좀비딸'은 맹수 전문 사육사 정환(조정석 분)이 좀비 바이러스에 걸린 딸 수아(최유리)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다. 이윤창 작가가 쓴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필 감독은 황정민 주연의 영화 '인질'(2021), 드라마 '운수 오진 날'(2023) 등 스릴러를 주로 연출했다. 그런 그가 이번엔 유쾌하고 따뜻한 영화를 들고 관객을 찾았다.
필 감독은 "사춘기 딸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원작은 너무 와닿는 슬픈 이야기였다"며 "이를 유쾌하고 위트 있고 페이소스(애수) 있는 톤으로 풀어내는 방식이 매력적이었다.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 '좀비딸' 속 한 장면 [뉴(NEW)·스튜디오N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yonhap/20250729141800608wizv.jpg)
그는 원작 팬으로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원작의 지점을 영화에서도 살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좀비로 변한 뒤 인간과 살기 위해 가족들과 훈련하던 수아가 학교에서 친구들과 수업을 듣는 장면이 그중 하나다.
필 감독은 "개인적인 호(好)도 있지만, 주제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봤다"며 "정환이가 그렇게 보호하지 않더라도 수아가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정환이 보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작자가 영화를 보고 "너무 감동했다"는 후문도 들려줬다. 원작자는 영화에도 깜짝 등장한다. 필 감독은 "너무 감사하게도 그림을 직접 그려주셨는데, 그것이 나중에 중요한 소품으로 쓰인다"고 귀띔했다.
![영화 '좀비딸' 속 한 장면 [뉴(NEW)·스튜디오N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yonhap/20250729141800824vuoj.jpg)
'좀비딸'에는 좀비로 변한 딸을 연기한 최유리를 비롯해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동했다.
필 감독은 "배우들 모두 제 '원픽'(1순위)이었는데, 흔쾌히 다들 응해주셔서 너무 다행이었다"며 "특히 처음 원작을 볼 때부터 조정석 배우가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출연 못 하는 일은) 상상하기도 싫다"고 웃음 지었다.
영화에 등장하는 고양이 '애용이'도 오디션을 거쳐 캐스팅된 정식 배역이다. 애용이는 원작의 인기 많은 캐릭터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필 감독은 "고양이는 훈련이 안 되는 동물이어서 주변의 우려가 컸다"면서도 "애용이가 '좀비딸'의 정체성이자 '솔'(soul)이라고 생각했다. 애용이 없으면 안 됐다"고 말했다.
가수 보아의 곡 '넘버 원'(No.1)도 영화의 주요 소재다.
필 감독은 "좋아했던 보아씨 노래였고 곡이 가진 느낌이 영화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변한 그를 욕하지 말아줘', 'You're still my No.1'(넌 여전히 나의 넘버원) 등의 가사도 영화와 맞는 게 많았다"고 설명했다.
![영화 '좀비딸' 속 한 장면 [뉴(NEW)·스튜디오N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yonhap/20250729141801109xmia.jpg)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좀비딸'은 '전지적 독자 시점', 'F1: 더 무비',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등 여름 대작들을 제치고 이날 예매율 1위에 오르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필 감독은 "너무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떨리고 걱정된다"고 했다.
"좀비물이라는 쫄깃한 장르이면서도 따뜻한 감동과 코미디가 있어요. 이런 점들이 배우들의 앙상블과 잘 어우러졌습니다. 오랜만에 가족이 다 같이 무해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 '좀비딸' 감독 필감성 [뉴(NEW)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yonhap/20250729141801348ztzk.jpg)
encounter24@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불후의 명곡'으로 4년 만에 복귀한 이휘재 "일 소중함 깨달아" | 연합뉴스
- 창원 대낮 흉기 난동으로 중태 빠진 20대 여성, 하루 만에 숨져 | 연합뉴스
- 배우 이상보,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도끼·이하이, 레이블 설립·듀엣곡 발매…사실상 열애 시인(종합) | 연합뉴스
- '음주 혹은 약물 운전' 우즈, 보석금 내고 석방…머그샷 공개 | 연합뉴스
- 메릴 스트리프·앤 해서웨이 내달 방한…'유퀴즈' 나온다 | 연합뉴스
- 6년전 친모에 피살 세살배기 딸, 4년간 학대 위기정보 9차례 | 연합뉴스
- 남의 집 현관에 인분·래커 '보복대행 테러' 총책 구속(종합) | 연합뉴스
- 음식점서 바지 벗고 30분간 소란피운 50대 남성 징역형 집유 | 연합뉴스
- [샷!] "우울할 때 그의 노래가 큰 힘이 됐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