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최동석, 국무회의서 “요새 유명해져 대단히 죄송”

박선우 객원기자 2025. 7. 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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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원색적 비난으로 최근 논란에 휩싸인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요새 유명해지고 있어 대단히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최 처장은 2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산업재해 예방책과 관련해 발언을 시작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최 처장은 과거 유튜브 등을 통해 문 전 대통령과 범여권 인사들을 겨냥한 고강도 비난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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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규정만으론 산재 예방에 충분치 않아” 강조
李대통령에게 “결론만 말하라” 요구받기도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7월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 지방시대위원장 임명장 및 위촉장 수여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장 수여를 돕고 있다. ⓒ연합뉴스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원색적 비난으로 최근 논란에 휩싸인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요새 유명해지고 있어 대단히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최 처장은 2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산업재해 예방책과 관련해 발언을 시작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최 처장의 임명 전 발언들에 대한 언론의 비판성 보도가 이어지는 현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생중계된 국무회의 현장 영상에 따르면, 최 처장은 이날 논의된 산업재해 예방책들과 관련해 "이런 마이크로한 제제와 규정들로 산재와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도 "필요하지만 충분치 않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 처장은 "'인간의 존엄성은 건드릴 수 없다'는 철학적 배경없이, 규정만 갖고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처장은 그 이유를 설명하려 했으나 이 대통령은 발언을 중단시킨 뒤 "충분히 이해하겠다"며 "결론만, 요지만 말씀해보시라.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에 최 처장은 "(타인의) 정신과 육체를 건드릴 수 없다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면서 "서열화하고 계급화하고 차별하고 경쟁시키는 사회 속에서 이런 규정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해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처장은 과거 유튜브 등을 통해 문 전 대통령과 범여권 인사들을 겨냥한 고강도 비난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문제가 된 최 처장의 과거 발언들은 "(문재인 정부 장·차관들은) 다 문재인 같은 인간들이야. 무능한 인간들이란 거지", "문재인이 오늘날 우리 국민이 겪는 모든 고통의 원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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