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 첫 '역성장'…백화점 업계, 소비 부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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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가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성장 정체기에 빠졌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상반기 새로운 리테일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던 더현대서울이 처음으로 성장세가 꺾이면서 역성장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대백화점의 전체 14개 점포 가운데 11개 점포가 역성장했다.
그동안 명품 매출보다 팝업 스토어 등으로 모객 효과를 높인 전략을 펼친 더현대서울은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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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가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성장 정체기에 빠졌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상반기 새로운 리테일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던 더현대서울이 처음으로 성장세가 꺾이면서 역성장했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도 0%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대백화점의 전체 14개 점포 가운데 11개 점포가 역성장했다. 전 점포 매출은 4조6858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0.4% 감소했다.
특히 간판 점포인 더현대서울과 무역센터점이 역성장하면서 뼈 아픈 성적표를 받았다. 두 점포 매출은 각각 6209억원, 5868억원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0.4%, 2.5% 줄었다. 그동안 명품 매출보다 팝업 스토어 등으로 모객 효과를 높인 전략을 펼친 더현대서울은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를 겨냥한 더현대서울은 객단가가 낮다는 약점이 있었다. 양극화 심화로 부진을 겪기 시작한 것”이라면서 “더현대서울의 강점인 팝업도 다른 점포에서 더 빠르게 진행되는 등 경쟁이 심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이 '2조 매출 점포'를 만들기 위해 판교점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점포의 힘이 빠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판교점은 전체 점포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률(10.3%)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도 소비 부진의 영향을 받았다. 상반기 신세계백화점은 6조472억원, 롯데백화점은 6조8885억원 매출을 각각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 0.9% 늘어나는 데 그쳤다.
매출 1위 점포인 신세계 강남점과 2위 롯데 잠실점 간 매출 격차도 좁혀졌다. 작년 상반기 179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022억원으로 줄었다. 신세계 강남점이 1조6947억원으로 2.1% 늘어나는 동안 롯데 잠실점은 1조5925억원으로 7.6% 성장했다.

업계 전반적으로 점포 간 양극화도 심화했다. 전체 상위 10개 점포 가운데 8개가 성장했지만, 하위 20개 점포 가운데 신장한 점포는 롯데 대전점, 신세계 마산점, 롯데 센텀점 등 세 곳에 불과했다.
백화점 업계는 하반기 반등을 위해 핵심 점포 리뉴얼, 신규 출점 등으로 집객 효과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식품관 즉석식품 구역 오픈을 앞두고 있다. 본점 '더 리저브(본관)'도 리뉴얼 오픈한다. 롯데백화점은 인첨점, 노원점에 리뉴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재단장을 시작한 노원점은 오는 2026년 하반기 문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27년 더현대부산 개점을 발표하며 '더현대 2.0' 모델을 제시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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