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목걸이’ 모조품 확인…특검, ‘바꿔치기’ 의심하고 ‘진품’ 추적
[앵커]
KBS가 단독으로 취재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팀은 김 여사 친오빠 처가에서 압수한 '순방 목걸이'가 모조품인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특검팀은 다만, 진품과 이 모조품이 '바꿔치기' 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현예슬 기자, 이른바 '순방 목걸이가' 모조품으로 확인됐다고요?
[리포트]
네, 김건희 특검팀은 어제 정밀 감식을 벌여 김 여사 친오빠의 처가에서 발견한 '순방' 목걸이가 모조품인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이 목걸이 진품은 6,200만 원 상당인데요.
3년 전 순방 때 착용해 논란이 됐을 땐 '지인에게 빌렸다'고 했다가 최근 김 여사 측은 '모조품이었다'고 말을 바꾼 바 있습니다.
이런 김 여사 측의 주장이 일정 부분 사실로 드러난 셈인데, 오히려 특검팀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해당 모조품이 '진품 목걸이'와 바꿔치기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겁니다.
논란 점화 3년 만에 김 여사 측이 돌연 '모조품' 주장을 하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빠의 처가에서 실물 모조품이 발견된 경위가 부자연스럽다는 의심입니다.
영부인이 공식 외교 석상에 나서며 '모조품'을 착용했다는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기 어렵다는 판단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이에 '진품'의 행방을 쫒는 한편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를 증거인멸 및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입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은 특검의 수사 방해 행위도 수사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김 여사 일가족과 주변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모조품 목걸이'와 함께 발견된 고가로 의심되는 장신구들에 대한 분석 작업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장신구들이 김 여사가 누군가로부터 모종의 청탁과 함께 선물 받은 뇌물이 아닌지 따져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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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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