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구치소 ‘생지옥’, 터져버린 송영길 “징징거리는 모습 한심…난 책 300권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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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재구속 된 뒤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지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헌법학회장 출신 신평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한 후 "1.8평 독방이 생지옥"이라고 언급해 정치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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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송영길, 조국 등도 구속…모두 동일한 조건서 고생”
“신문도 3가지 볼 수 있고, TV도 나오고 책은 얼마든지 반입해서 읽을 수 있어”
![(왼쪽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신평 변호사. [디지털타임스 DB, 대통령실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dt/20250729140728092tunt.jpg)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재구속 된 뒤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지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헌법학회장 출신 신평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한 후 “1.8평 독방이 생지옥”이라고 언급해 정치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나는 6.7㎡(2평)넓이에 가장 춥고, 가장 더운 3층에서 추위, 더위를 견디면서 11개월을 살았다”면서 “일반 국민 수용자들은 4명이 더위를 견디는데 윤 전 대통령은 특혜를 받고 있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송영길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별건수사 공소권 남용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피눈물 나오게 만든 윤 전 대통령이 몇 개월 구속을 못 참고 징징거리는 모습이 한심하다.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아니라 동네깡패 두목도 못되는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신평 변호사를 겨냥해 “신 변호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나서 윤 전 대통령이 1.8평 방에 골판지 책상위에 쪼그리고 앉아 간신히 식사를 하고 최소한의 운동도 할 수 없으며, 밤에 자리에 누우면 꼼짝달싹 할 수 없다고 했다”며 “처참한 주거환경은 ‘생지옥’이라고 하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가혹한 정치보복으로 비문명적이고 야만적인 인권 탄압이 방지될 수 있도록 미국 등의 개입을 촉구했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황당한 일”이라며 “윤 전 대통령이 특검시절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하고 송영길, 조국 등도 구속해 모두 동일한 조건에서 고생했다. 그래도 박근혜, 윤 전 대통령은 10.6㎡(3.2평)정도로 일반 수용인 4명이 갇혀있는 공간으로 덜 더운 2층이다. 특혜를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신평 변호사가 미국 개입을 촉구한다고? 어이상실이다. 생지옥이라고? 내란 수괴에게는 천국 같은 특혜시설”이라면서 “성경책을 놓고 읽는 것 이외에 어떤 지적활동도 못한다고? 신문도 3가지 볼 수 있고 TV도 나오고 책은 얼마든지 반입해서 읽을 수 있다”고 구치소 내부 상황을 상세히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는 11개월 동안 300권이 넘는 책을 읽은 것 같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지적활동 능력이 있는지 모를 일”이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끝으로 송 전 대표는 “단 한 순간이라도 구치소 교도관들 수용자들은 물론 국민들, 아니 그래도 자신을 지금도 지지하고 있는 계몽(?)된 사람들에게 대통령을 했었던 자라는 느낌이 들게 해 줄 수 없는가”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오른쪽)과 신평 변호사.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dt/20250729140729440wabg.jpg)
앞서 전날 신 변호사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과 변호인 접견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윤 전 대통령에게 책 집필을 권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구금된 독방이 협소한데다 책상과 걸상도 없어 책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고 거절했다고 전했다.
신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방안에 골판지로 만든 허술한 받침대 앞에 쭈그리고 앉아 간신히 식사를 하고, 그 위에다 성경책을 놓아 읽는 것 외에는 어떤 지적활동도 할 수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면서 “최소한의 운동도 할 수 없어 소화에 문제가 생겨 애를 먹고 있고, 밤에 자리에 누우면 꼼짝달싹할 수가 없다고도 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처참한 주거환경으로 생지옥이라 부를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과 법조계 일각에서는 “국내 교정기관의 현실을 모르는 궤변”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검사 출신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혼거하는 일반 재소자들은 옆 사람이 난로처럼 느껴질 정도라는데, 오히려 좋은 환경인데 저러고 있다”고 직격했다. 양지열 변호사도 같은 방송에서 “독방이 생지옥이라고 얘기하는데, 혼자 독방을 쓰면서 무슨 지옥인가”라고 지적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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