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떠다니던 543만원…드라이기로 말려 주인에게 전달

박지현 기자 2025. 7. 29. 14: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광주 침수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발견한 현금 543만 원이 소유주에게 무사히 전달됐다.

29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소유주인 50대 남성 A 씨는 지난 22일 현금을 되찾았다.

광산구 평동산단 인근에서 자재업을 운영 중인 A 씨는 폭우가 내리던 날 현금을 분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자재 구입을 위해 현금을 찾았는데 폭우 속 급히 이동하다가 호주머니에 있던 봉투가 빠진 것 같다"며 소방대원과 경찰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방 '젖은 돈봉투' 발견 후 경찰 인계
50대 자영업자 "자재 구입용 현금"…소방·경찰에 감사
지난 17일 낮 12시 30분쯤 광주 북구 중흥동 전남대 정문 도로에서 침수차량 배수작업하던 박선홍 소방위가 유실된 현금봉투를 발견한 모습.(광주 북부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광주 침수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발견한 현금 543만 원이 소유주에게 무사히 전달됐다.

29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소유주인 50대 남성 A 씨는 지난 22일 현금을 되찾았다.

광산구 평동산단 인근에서 자재업을 운영 중인 A 씨는 폭우가 내리던 날 현금을 분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자재 구입을 위해 현금을 찾았는데 폭우 속 급히 이동하다가 호주머니에 있던 봉투가 빠진 것 같다"며 소방대원과 경찰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앞서 17일 낮 12시 30분쯤 북구 중흥동 전남대 정문 앞 도로에서 침수 차량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북부소방서 박선홍 소방위는 도로변 배수로 정리 작업 도중 젖은 흰 봉투를 발견했다.

봉투 안에는 현금 543만 원이 들어 있었고 겉면에는 한 업체의 이름이 기재돼 있었다.

박 소방위는 즉시 이를 폭우에 떠내려온 유실물로 판단해 상황실에 보고한 뒤 북부경찰서에 인계했다.

A 씨는 자신이 잃어버린 봉투일 가능성이 있다며 소방서에 연락했고 안내에 따라 경찰서를 방문했다.

경찰은 해당 남성으로부터 진술서와 계좌 인출 내역 등을 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현금 전액을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젖은 지폐 543만 원을 일일이 드라이기로 말려 보관했다"며 "절차에 따라 확인을 마친 후 안전하게 돌려줬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씨가 박 소방위와 직접 연락할 수 있도록 주선해 두 사람은 전화로 인사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유실물 발견 시 매뉴얼에 따라 즉시 인계한다"고 설명했다.

war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