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야간 콘텐츠에 매료”…부산, 외국인 관광객 끌어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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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올해 5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38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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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기보다 24%나 증가
해운대 등 단순 관람일정 탈피
야간 야구경기·산책 등 큰 인기

부산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올해 5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38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에는 부산의 다채로운 야간 콘텐츠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4% 증가했다. 방문국별로는 대만, 중국, 일본, 미국 순이며, 2024년은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은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패턴 변화다. 과거에는 BIFF광장, 국제시장, 해운대 등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단순한 관람형 일정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현지인의 일상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찐 부산’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한 로컬 콘텐츠와 체험 중심 관광 추세가 맞물린 결과다.
인기 야간 콘텐츠로는 민락수변공원의 야경 산책, 송도해상케이블카의 야간 탑승, 사직야구장에서 밤 경기 관람, 술집 여러 곳을 짧게 짧게 방문하는 ‘펍 크롤링’ 등이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는 사직구장에서의 야구 경기 관람과 경기 후 이어지는 ‘애프터게임’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 관람 후 자연스럽게 인근 번화가로 이동해 부산의 밤을 즐기는 이 흐름은 부산만의 독특한 K-스포츠 관광 경험으로 자리 잡았다. 또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M드론라이트쇼’가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면서 광안리 일대 상권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올해는 ‘별바다 부산 나이트 페스타’가 진행된다. 이달부터 4개월간 펼쳐질 이번 행사는 다대포 해변공원, 용두산공원, 화명생태공원, 부산시민공원, APEC 나루공원 등 시 전역을 무대로 한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원도심의 로컬 감성을 담은 ‘부산 원도심 나이트 미션투어’와 어린이를 위한 ‘부산근현대역사관 나이트 키즈투어’가 운영된다. 국립부산과학관과 협업해 새롭게 선보이는 ‘사이언스 앤 매직 키즈밤놀이터’와 ‘가족과학캠프’ 그리고 대표 프로그램인 ‘리버 디너 크루즈’는 가족 단위 관광객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 2022년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야간관광 실태조사에서도 ‘야간관광 경험’, ‘관심도’, ‘만족도’ 부문에서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야간 볼거리·즐길 거리와 이동 편의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부산이 야간관광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도시가 가진 풍부한 인프라와 차별화된 콘텐츠, 그리고 ‘별바다 부산 나이트 페스타’와 같은 혁신 프로젝트가 조화를 이룬 결과”라며 “부산만의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진 야간 경관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연간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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