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없는 파주 메디컬클러스터…'속 빈 강정' 되나
![파주 메디컬클러스트 조감도 [사진=파주시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551718-1n47Mnt/20250729130144809jvhh.jpg)
[파주 = 경인방송] 1조 5000억 원이 투입되는 경기 파주시의 숙원사업, 파주 메디컬클러스터(PMC)가 좌초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가장 유력한 파트너였던 아주대병원이 사업 포기를 선언하면서 핵심인 종합병원이 빠진 채 껍데기만 남을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파주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PMC 사업의 심장부는 단연 '종합병원'입니다.
파주시는 500억 상당의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건립비 1000억 원까지 지원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며 아주대병원 유치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하지만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주대병원 측은 최근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만 집중하겠다"며 PMC 종합병원 공모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파주시에 최종 통보했습니다.
가장 유력했던 후보가 등을 돌리면서 파주시는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의정 갈등 장기화와 건축비 급등으로 대형 병원들이 줄줄이 재정난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옵니다.
설상가상으로 파주시가 최근 개발이익을 이유로 PMC 내 공동주택을 기존 3000여 세대에서 4000 세대가 넘는 규모로 확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의료'는 간데없고, 장밋빛 청사진을 내세워 4000 세대가 넘는 아파트만 덩그러니 지어지는것 아니냐는 의구심입니다.
파주시 관계자는 "의정 갈등으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공모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토지 보상과 아파트 건축 허가까지 마무리되며 겉보기엔 사업이 순항하는 듯 보이지만, 핵심 동력인 종합병원 유치가 불투명해지면서 파주 메디컬클러스터는 '병원 없는 의료단지', '아파트만 남은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중대 기로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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