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최동석 “유명해지고 있어 죄송…타인 정신·육체 못 건드리게하는 교육 필요”

박양수 2025. 7. 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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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여권 인사들을 겨냥한 비판적 발언으로 논란이 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29일 "요새 유명해지고 있어 대단히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최 처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무회의에 참석해 산업재해 예방책과 관련한 발언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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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산재예방 관련 언급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거 여권 인사들을 겨냥한 비판적 발언으로 논란이 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29일 “요새 유명해지고 있어 대단히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최 처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무회의에 참석해 산업재해 예방책과 관련한 발언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의 이같은 언급은 임명 이전 자신의 발언들에 대한 언론의 비판 보도가 이어지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최 처장은 지난달 유튜브 방송에서 “문재인(전 대통령)이 오늘날 우리 국민이 겪는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또 다른 여권 인사들을 겨냥한 거친 비판을 내놓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최 처장은 이날 산재 예방책과 관련해 “마이크로 제재와 규정을 통해 예방하는 방식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도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인간의 존엄성은 건드릴 수 없다는 철학적 배경이 없이 규정만 가지고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이라며 “서열화하고 계급화하고 차별하고 경쟁시키는 사회 속에서 이런 규정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학교에서도 (타인의) 정신과 육체를 건드릴 수 없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최 처장이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중간에 말을 중단시키며 “그건 충분히 이해했으니 결론을 말하라. (교육의)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하지 않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23일 임명된 최 처장은 강원 원주 출생으로 춘천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기센대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은행에서 20년간 근무하며 인사조직개혁팀장을 지냈고, 1999년 중앙인사위원회 정책자문관으로 일했다. 2001년 한국은행에서 나온 그는 삼일GHRS 대표이사, 교보생명 인사조직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서강대 MBA 과정에서 리더십개발론을 가르쳤고, 현재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똑똑한 자들의 멍청한 짓’, ‘경영관리의 위기’ 등의 저서를 냈다.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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