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매력은 '네버엔딩'"…박보검, 한국관광 새 얼굴로 위촉

이민하 2025. 7. 29. 12:4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보검, 한국관광 홍보대사 위촉
BTS·뉴진스 잇는 한국 관광 대표
“부산·한강 등 한국 여행지 추천”
넷플릭스 협업 글로벌 광고도 공개
배우 박보검이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밝게 웃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한국의 매력은 말 그대로 ‘네버 엔딩 코리아’처럼 끝없이 펼쳐진다는 점입니다.”

오늘(29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 배우 박보검의 목소리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한국 관광 명예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박보검이 개량 한복을 입고 등장하자 현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휘어잡았다. 그가 한마디 할 때마다 팬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그는 한국의 매력에 대해 “한국은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보적인 여행지”며 “음식도 너무 맛있어 추천할 게 많지만, 무엇보다 한국인의 따뜻한 정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과 배우 박보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왼쪽부터)이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박보검을 2025년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다. 매년 당대 최고의 스타가 맡는 자리다. 2022년 방탄소년단, 2023년 이정재, 2024년 뉴진스가 이 역할을 이어왔다면, 올해는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로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박보검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과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직접 참석해 위촉패를 전달했다. 이어 박보검이 출연한 글로벌 홍보 영상과 함께 무대 인터뷰가 진행됐다. 행사장 스크린에는 티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주실꺼죠?’, 숏필름 ‘또 어디로 떠나볼래?’, 뮤직비디오 ‘J들아 미안해, 완벽한 P들의 즉흥적인 한국 여행!’, 그리고 ‘한국 여행할 때는 어떤 노래가 좋을까?’라는 제목의 쿠키 영상까지 연이어 공개됐다. 화면에 박보검의 얼굴이 나올 때마다 현장에서는 탄성이 흘러나올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박보검은 캠페인 주제곡 ‘온 마이 웨이’(On My Way)를 직접 불러 화제를 모았다. K팝 유명 프로듀서 켄지가 이끄는 케이지랩(KZLAB)이 작사·작곡한 이 곡은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소다팝을 부른 가수 앤드류 최가 가이드 보컬 맡기도 했다. 음원은 이미 지난 7월 24일부터 스포티파이, 멜론 등 글로벌 음원 플랫폼에서 공개된 상태다. 박보검은 “제 소원은 한국에 도착할 때 비행기에서 ‘온 마이 웨이’가 흘러나오는 것”이라며 “인천공항본부세관 홍보대사가 ‘폭싹속았수다’에 함께 출연한 아이유님이더라.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아이유와 제 노래가 함께 들린다면 입국하는 여행자들이 더욱 감미롭고 신나는 여행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 박보검이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박보검이 꼽은 추천 여행지는 ‘부산’이었다. 그는 “광화문과 경복궁을 좋아하지만 최근에는 부산을 더 추천한다”며 “외국인 여행객들이 광화문, 경복궁은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제가 드라마 ‘굿보이’ 촬영 중인 부산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친구에게 추천하는 여행 코스’로는 한강에서 따릉이를 타는 것을 꼽았다. “시간이 나면 한강에서 따릉이를 자주 탄다”며 “많은 분이 모르실 텐데 따릉이에 티머니를 연결하면 대중교통 환승도 되고 마일리지도 쌓인다”며 ‘꿀팁’까지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넷플릭스와 협업한 테마형 광고도 이날 함께 선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오징어 게임’을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한 ‘오징어 게임 편(Escape to Korea , Better Run)’은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이 외에도 경상도의 활기찬 에너지를 담은 ‘경상 편(Echoes of Korea, Where Energy Never Sleeps)’, 전라도의 서정적 아름다움을 승무로 표현한 ‘전라 편(Echoes of Korea, Where Beauty Moves Heart)’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영상들이 공개됐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광고 캠페인을 소개하며 “승무와 호랑이가 등장하는 전라도 편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실사판 같다는 의견을 들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한국관광공사가 글로벌 광고를 수년간 진행하면서 국민의 기대치가 정말 높아졌다. 매번 내부적으로 많은 창작의 고통을 느낀다. 이번 광고도 많은 고민 끝에 새로운 도전을 담았다.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도 연단에 서 광고 캠페인의 제작 의도를 밝혔다. 그는 “이번 광고 캠페인은 수도권이 아닌 지방 관광지에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전라도와 경상도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전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K콘텐츠와 연계된 이번 광고를 보고 외국인 여행객이 스크린 속 여행지를 직접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민하 (minha1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