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VIP격노설 김계환에게 들었다” 문모 대령 소환

박사라 기자 2025. 7. 2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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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특검에 참고인 신분 출석
순직해병 수사방해 의혹 등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특검) 수사팀이 채 상병 사망 사건 당시 해병대 파견 방첩부대장이었던 문모 대령을 29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VIP 격노설'을 부인해온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 하지만 문모 대령은 김 전 사령관으로부터 격노설을 들었다고 지목한 바 있습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령은 지난 2023년 7월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불거진 윤석열 전 대통령의 'VIP 격노'를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게 전해 들었다고 알려진 인물입니다. 김 전 사령관은 그동안 격노설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지어낸 것이라며 부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지난 2023년 8월 김 전 사령관이 문 대령과 통화한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확보했습니다. 해당 녹음파일에는 박 전 수사단장이 VIP 격노에 대해 알고 있고 폭로 가능성이 있으니, 이를 막아야 한다는 취지의 대화가 담긴 걸로 파악됐습니다.

문 대령은 당시 방첩사 소속으로 해병대에 파견돼 방첩사와 해병대 간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격노 회의' 직후엔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동향보고 자료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문 대령을 상대로 윤 전 대통령과 관련한 VIP 격노설의 실체를 비롯해, 방첩사가 이를 인지하고 있었는지, 군 내부에 격노설이 전파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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