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생사라도"…54년 전 사라진 7살 딸, 다시 엄마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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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971년에 실종됐던 딸의 신원을 재수사한 끝에 밝혀 54년 만의 가족 상봉을 이뤄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1971년 서울 영등포구에서 실종됐던 아동 A씨(당시 7세)에 대한 재수사 끝에 실종자를 특정해 지난 25일 가족 상봉을 이뤄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서울시 아동복지센터를 탐문해 A씨가 실종됐던 시기에 입소했던 여성 133명에 대한 자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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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971년에 실종됐던 딸의 신원을 재수사한 끝에 밝혀 54년 만의 가족 상봉을 이뤄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1971년 서울 영등포구에서 실종됐던 아동 A씨(당시 7세)에 대한 재수사 끝에 실종자를 특정해 지난 25일 가족 상봉을 이뤄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1971년 8월 이모의 집에 가는 버스에 홀로 탄 뒤 행방불명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찾지 못했다.
미제 사건으로 남을뻔했지만, 친모 B씨는 2023년 7월20일 양천경찰서로 A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재접수했다. 이에 양천경찰서는 수사에 재착수했고, 1월17일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사건을 이송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서울시 아동복지센터를 탐문해 A씨가 실종됐던 시기에 입소했던 여성 133명에 대한 자료를 확보했다. 이후 △실종 시점 △장소 △신체 특이점 등 자료를 전수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실종 장소가 영등포구고, 버스 종점에서 우는 아이가 성남보육원으로 옮겨졌다'라는 기록을 확인했다. 이후 A씨와 B씨의 유전자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대조 감정한 결과, 친자관계임이 밝혀졌다.
A씨와 B씨 가족 간 상봉식은 25일 이뤄졌다. B씨는 "죽기 전에 딸의 생사라도 알 수 있었으면 했는데 이렇게 경찰이 딸을 찾아줘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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