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1인 가구 역대 최대… 65세 이상 노인 10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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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사람이 늘면서 1인 가구는 지난해 800만 가구를 돌파했다.
비율로 따지면 세 집 중 한 곳은 1인 가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804만 가구로, 전체 가구 중 36.1%다.
지난해 고령인구는 1012만명으로 전체 인구 중 1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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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사람이 늘면서 1인 가구는 지난해 800만 가구를 돌파했다. 비율로 따지면 세 집 중 한 곳은 1인 가구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도 조사 이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겼다. 이 탓에 전체 인구 중 고령 인구의 비율은 20%를 육박했다.
통계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804만 가구로, 전체 가구 중 36.1%다. 1인 가구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최근 3년을 보면 2022년 34.5%, 2023년 35.5%, 지난해 36.1%다. 다만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다. 2022년 증가율은 4.7%였으나 지난해엔 2.8%로 줄었다.
1인 가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서울(39.9%)이다. 반대로 가장 낮은 도시는 울산(31.6%)이다. 혼자 사는 이들의 연령대를 보면 20대 이하가 17.8%로 가장 높았고, 60대(17.6%)와 30대(17.4%)가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30대(21.8%), 여성은 60대(18.7%)의 1인 가구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국내 총인구는 5180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0.1% 증가했다. 총인구는 2021년부터 2년 연속 감소하다가 2023년부터 상승 전환해 2년 연속 증가 중이다.

동시에 고령인구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고령인구는 1012만명으로 전체 인구 중 19.5%다. 고령인구가 1000만명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0~14세 유소년인구는 542만명(10.5%)이고, 15~64세의 생산연령인구는 3626만명(70.0%)이다.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 수를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전년 대비 15.7 증가한 186.7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증가 중이다. 지난해 국내에 상주한 외국인은 전년보다 5.6% 늘어난 204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조사 이후 최초로 200만명을 넘겼다. 이들의 국적은 중국(한국계)이 26.3%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14.0%), 중국(10.9%), 태국(8.7%) 순서였다.
외국인이 늘면서 다문화가구도 전년보다 5.7% 증가해 43만9000가구를 기록했다. 이 중 귀화자가구는 42.6%로, 결혼이민자가구는 35.2%, 다문화자녀가구는 10.9%다.
지난해 11월 기준 총 주택은 1만9873호로 전년 대비 1.7% 늘었다. 연평균 주택 증감률은 1995년 5.4%에서 둔화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평균 증가율은 1.9%이고, 지난해 증가율은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주택당 평균 거주인 수는 2.6명으로 전년보다 0.1명 줄었고, 5년 전과 비교해선 0.3명 감소했다. 미거주 주택, 즉 빈집은 159만9000호로 전체 주택의 8.0%다. 이 수치는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사람이 살지 않는 주택으로 신축 주택과 매매, 이사 등의 사유로 인한 빈집도 포함됐다.
전체 주택 중 20년 이상 된 주택은 54.9%다. 시도별로 30년 이상 된 미거주 주택은 전남이 8.8%, 경북 7.1%, 전북 6.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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