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더운데… 8월은 더 뜨겁다

정철순 기자 2025. 7. 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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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폭염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인 가운데 8월에도 평년에 비해 더 더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통상 장마 종료 후인 7월 말 이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지만, 올해는 장마가 조기에 종료된 이후 폭염이 시작돼 8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8월 기온이 평년에 비해 높게 형성될 경우 역대급 폭염을 겪고 있는 7월보다 더 강한 폭염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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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 ‘1개월 전망’
8월, 평년보다 더울 가능성 50%
한반도 고기압 순환 세져 기온↑

7월 폭염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인 가운데 8월에도 평년에 비해 더 더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통상 장마 종료 후인 7월 말 이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지만, 올해는 장마가 조기에 종료된 이후 폭염이 시작돼 8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기상청 ‘3개월 전망’에 따르면, 8월은 열대 서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와 봄철 유럽의 적은 눈덮임으로 인해 한반도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한 달 동안 평년(1990~2020년)보다 기온이 높을 가능성은 50%, 비슷할 가능성은 30%, 낮을 가능성은 20%였다.

기상청이 공개한 ‘1개월 전망’은 기온 가능성을 주 단위로 구분했는데, 8월 1·2주는 평년에 비해 기온이 비슷하거나 높을 가능성을 80%로 봤으며 3·4주는 그 가능성이 90%였다. 기상청은 8월 한 달 동안 한반도가 주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통상 8월 기온이 7월 기온보다 1도 안팎 높다. 서울을 기준으로 평년 기준 7월 평균 기온은 25.3도, 최고기온 평균은 29.0도지만 8월은 각각 26.1도와 30.0도다.

올해 8월 기온이 평년에 비해 높게 형성될 경우 역대급 폭염을 겪고 있는 7월보다 더 강한 폭염이 나타날 수 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에 비해 세력을 더 키운 가운데 올해는 티베트고기압의 영향까지 받으며, ‘이중 고기압’이 형성돼 있다. 두 개의 공기층이 한반도 상공을 덮으며 평년에 비해 기온이 높다.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이 아직까지는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기상 당국은 8월까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과 중부 지역에는 전날 밤사이에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서울은 10일 연속 열대야이며, 인천·청주·강릉은 9일 연속 열대야다.

기상청은 낮 동안 더위가 밤까지 이어지는 ‘폭염-열대야’ 사이클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예보통보문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7도까지 치솟겠고 주말까지 중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5~36도를 형성하며 밤사이 최저기온 또한 26도 이상을 보이겠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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