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키즈’에서 저격수로?…배현진 “이제 와 신천지 폭로, 노회한 영훈의 비굴한 소리”

장연주 2025. 7. 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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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노회한 영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이 당대표로 있던 2018년 인재영입 1호로 발탁돼, 정치권에 발을 들인 배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당대회를 앞둔 요즘 사회적 물의를 빚으며 각종 방식으로 정치적 세력화를 꿈꾸는 기독 사이비 단체들 얘기로 당이 어수선하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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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9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홍준표 당시 대표가 입당한 배현진 의원(당시 전 MBC 앵커)에게 태극기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노회한 영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이 당대표로 있던 2018년 인재영입 1호로 발탁돼, 정치권에 발을 들인 배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당대회를 앞둔 요즘 사회적 물의를 빚으며 각종 방식으로 정치적 세력화를 꿈꾸는 기독 사이비 단체들 얘기로 당이 어수선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이들이 떼거리 도움을 줄까 하여 ‘정당 가입은 자유인데 왜 가려서 받냐’며 부끄러움 없이 구애에 나선 자칭 크리스천 후보들이 있냐 하면, ‘내 차례’가 올까 하는 흑심에 알면서도 몇 년간 입 꾹닫 해놓고 이제 와 폭로, 비방에 열을 올리는 노회한 영혼의 비굴한 소리를 국민들이 혀를 차며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칭 크리스천 후보’는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장동혁 의원을, ‘노회한 영혼’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배 의원은 “우리 국민의힘. 이미 많이 상처받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기대 수준에 맞는 ‘생각이 정상적인 인간들의 집합’으로 부디 회복해 주길 당원들은 아직도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며 “지금 앞에 나선 자들은 이 마음들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위한 ‘인재 1호’로 영입된 뒤, 곧바로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됐고 한동안은 ‘홍준표 키즈’로 불렸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최근 신천지 신도들이 국민의힘에 집단적으로 가입해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신천지와 통일교 등 종교 집단의 당원 가입’이 있었고 이들이 경선에 참여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선에서 압승했다는 주장이다.

홍 전 시장은 “신천지 교인 대거 입당 사실을 대선후보 경선 직후 알았지만 여태 밝히지 않았던 것은 윤 정권 출범의 정당성 여부가 문제 될 소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제 와서 밝히는 건 지금도 그당(국민의힘)에서 그런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그당의 앞날을 위해서였다”고 폭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신천지가 윤 전 대통령을 도운 이유에 대해서는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 압수수색을 두번이나 청구 못하게 막아 줘 그 은혜를 갚기 위해서였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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