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란 언급 싹 빼버린 국방일보 심각…기강 잡아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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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신임 국방부 장관 취임사에서 12∙3 내란 사태 관련 언급을 뺀 국방일보를 공개 지목해 질타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국방부 기관지 격인 국방일보가 안규백 장관 취임사 가운데 12∙3 비상계엄 관련 내용을 누락하는 등 의도적으로 편집한 의혹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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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발행 맡는 국방홍보원장, 정치편향 행보로 논란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신임 국방부 장관 취임사에서 12∙3 내란 사태 관련 언급을 뺀 국방일보를 공개 지목해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의 첫 인사말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안 장관 인삿말을 듣는 과정에서 "우리 장관님(안 장관)은 국방일보가 취임사를 편집해서 주요 핵심 메시지를 뺐다고 하는데 기강을 잘 잡아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각하다. 국방부 장관이 한 취임사를 편집해서 내란 언급은 싹 빼버렸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국방부 기관지 격인 국방일보가 안규백 장관 취임사 가운데 12∙3 비상계엄 관련 내용을 누락하는 등 의도적으로 편집한 의혹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CBS노컷뉴스는 국방일보가 지난 28일자 '국민이 신뢰하는 첨단강국 육성에 진력'이란 제목으로 안 장관의 취임사를 보도했는데, 해당 기사에서 12∙3 내란 척결에 대한 내용은 빠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취임사에서 12∙3 비상계엄은 세 차례 등장했지만 빠졌고, '문민통제'라는 표현도 제외됐다.
이와 관련해 국방일보를 발행하는 채일 국방홍보원장은 최근 정치편향적 행보로 국방부의 감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채 원장은 지난달 9일 국방일보 1면에 배치된 '한미 대통령 간 통화' 기사를 일부 극우 유튜브 주장을 근거로 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소속 직원들에 대한 인사 보복 등으로 공무원의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공익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상태다.
그는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공보특보를 지냈고, 2023년 5월 국방홍보원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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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양형욱 기자 yangs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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