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30분 퇴진 요구에도… 이시바, 아랑곳 않고 ‘버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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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자민당 의원 간담회에서 의원들의 잇단 퇴진 요구에도 불구하고 유임 의사를 강력 피력했다.
이시바 총리는 간담회 이후에도 당내 주요 계파의 퇴진 추진 움직임이 계속되자 선제적으로 양원 의원총회 소집을 검토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시바 총리는 간담회 이후에도 당내 주요 계파가 의총 소집을 위한 의원 서명 운동을 벌이는 등 반발 움직임이 지속되자 29일 당 간부회의에서 의총 개최를 긍정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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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론 막으려 선제 의총 검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자민당 의원 간담회에서 의원들의 잇단 퇴진 요구에도 불구하고 유임 의사를 강력 피력했다. 이시바 총리는 간담회 이후에도 당내 주요 계파의 퇴진 추진 움직임이 계속되자 선제적으로 양원 의원총회 소집을 검토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29일 마이니치(每日)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간담회에서는 총리 사퇴와 총재 선거 개최를 요구하는 발언이 빗발쳤다. 이날 오후 3시 반에 시작한 간담회는 예정된 2시간을 훌쩍 넘겨 약 4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호소노 고시(細野豪志) 중의원은 “총리가 유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만둬야 한다는 발언이 10명 중 7명 정도였다”고 밝혔다. 총리 퇴임을 주장하는 발언에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이시바 총리는 간담회에서 “많은 동지들의 의석을 잃게 되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도 미·일 관세 협상에 관해 “합의를 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유임 의지를 드러냈다. 또 “국민 여론과 당 의견이 일치해야 한다”며 자신의 유임 여론이 사퇴 여론보다 높게 나온 아사히(朝日)신문 여론조사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간담회 후 취재진에게도 “(유임 의사에 변함이) 없다”며 “책임을 다해 나가고 싶다”고 했다.
이시바 총리는 간담회 이후에도 당내 주요 계파가 의총 소집을 위한 의원 서명 운동을 벌이는 등 반발 움직임이 지속되자 29일 당 간부회의에서 의총 개최를 긍정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의원들의 압박에 떠밀려 문책성 의총이 소집되는 것보다 이시바 총리와 자민당 간부를 중심으로 먼저 의총을 소집하는 것이 당내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총이 의결권을 가지고 있으나 총리 사퇴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이시바 총리가 의총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한편, 이시바 총리가 자신의 총리직 유임을 위해 야당과의 연대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자신의 측근들에게 자민당이 소수 여당으로 전락한 지금이야말로 자신이 야당과의 연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이시바 총리는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입헌민주당 대표와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일본유신회 공동 대표와 개인적 친분이 깊은데, 이들을 포섭해 여소야대인 참의원·중의원 구도를 여대야소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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