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 내려앉아 복구 불가…산청 상능마을 통째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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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로 마을 지반이 내려앉은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상능마을 주민들이 집단 이주한다.
산청군은 산사태로 인해 마을 전체가 붕괴해 주거가 어려운 상능마을 13가구 16명 주민에 대해 이주 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집단 이주를 결정한 것"이라며 "마을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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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은 산사태로 인해 마을 전체가 붕괴해 주거가 어려운 상능마을 13가구 16명 주민에 대해 이주 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복구 및 주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새 이주 단지를 만들어 마을 전체를 옮기는 것이다.
19일 집중호우 이후 마을 피해 상황을 점검한 경남도와 산청군은 주민들이 마을에서 더 살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마을 아래에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위쪽에 있는 상능마을 지반이 꺼지고 아래로 쓸려 내려갔기 때문이다. 지반이 붕괴하면서 주택 파손 및 도로 유실 피해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장 등 마을 주민들의 선제적인 대처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청군은 생비량면 내에 대체 부지 마련에 착수하는 한편 예산을 확보해 이주단지를 조성하는 사업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집단 이주를 결정한 것”이라며 “마을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청=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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